생활경제 유통

동행축제로 번 돈, 따뜻한 끼니에 보탠 11번가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21 09:21

수정 2023.12.21 09:21

지난 20일 서울 마포구 세이브더칠드런 본사에서 고광일 11번가 영업기획담당(왼쪽)과 김희권 세이브더칠드런 대외협력부문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1번가 제공.
지난 20일 서울 마포구 세이브더칠드런 본사에서 고광일 11번가 영업기획담당(왼쪽)과 김희권 세이브더칠드런 대외협력부문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1번가 제공.
[파이낸셜뉴스] 취약 환경에 어려움 겪는 이웃을 꾸준히 지원해 온 11번가가 '2023 눈꽃 동행축제' 수익금으로 국내 결식위기 아동을 돕는다.

21일 11번가에 따르면 지난 20일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에 2023 눈꽃 동행축제 수익금으로 마련한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후원금은 세이브더칠드런이 전개하고 있는 '국내 아동식사지원 사업'을 통해 보호자 부재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제대로 된 식사가 어려운 아동들에게 건강한 식사를 제공하는데 쓰인다.

이번 후원으로 총 1000개 규모의 도시락이 결식위기 아동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식사 해결이 어려운 국내 저소득 가정 20곳이다.,저염식/건강식 반찬으로 구성한 '도시락'과 쉽게 조리할 수 있도록 전처리가 완료된 '밀키트' 등을 1주에 5식 분량으로 총 10주간 지원한다. 필요에 따라 아동의 건강 상태, 알레르기, 종교, 선호 음식 등 개별 특성을 반영한 식단으로 구성된다.

앞서 11번가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주관하는 '2023 눈꽃 동행축제'에 지난 4일부터 참여해 소상공인 지원에 동참하고 있다. 오는 31일까지 국민투표로 선정된 소상공인 100곳의 제품을 판매하는 행사로, 현재 '사미헌 갈비탕'(1kg), '하루세끼쌀 수향미'(10kg) 등이 인기를 끌며 고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11번가는 취약 환경에 놓여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위한 후원 활동을 꾸준히 지속해왔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한 11번가의 사회공헌 캠페인 '희망쇼핑'이 대표적이다.
또 장애한부모가족 도시락 후원(행복얼라이언스), 유기·반려동물 지원(동물자유연대), 청각장애 어린이 지원(사랑의달팽이) 등의 활동을 이어오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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