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법원

첫 검찰출신 與비대위원장 한동훈은 누구

정원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21 16:06

수정 2023.12.21 16:28

윤 대통령에 오늘 사의 표명
문 정권서 한직 전전하기도
19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한동훈 법무장관이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9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한동훈 법무장관이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21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수락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서울 출신으로 현대고와 서울대 법대를 거쳐 1995년 제37회 사법시험(사법연수원 27기)에 합격한 뒤 2001년 서울중앙지검에서 법조인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미국 뉴욕주 변호사, 대검 정책기획과장, 부산지검 검사, 대통령실 민정수석실 선임행정관, 법무부 검찰과 검사 등을 지냈다. 2016년에는 당시 대전고검 검사였던 윤 대통령과 함께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투입돼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으로 임명된 뒤 한 장관은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으로 역대 최연소로 검사장에 오르며 화제가 됐다.
그러나 승승장구하던 한 장관도 이른바 ‘조국 수사’를 지휘하면서 문재인 정권과 갈등을 빚으며 벽에 부딪혔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취임 후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 대통령과 충돌하면서 한 장관을 부산고검 차장으로 발령했다. 한 장관은 이후에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과 사법연수원 부원장 등 한직을 전전했다.

윤 대통령 취임 후 한 장관은 법무부 장관에 파격적으로 지명되며 화려하게 복귀했다. 지난해 5월 17일 제69대 법무부 장관으로 취임한 한 장관은 1년 7개월여 만에 자리를 내려놓고 여당 비대위원장직 제안을 받아들이며 여의도에 입성하게 됐다.
오는 26일 전국위원회 의결을 거쳐 임명되면 한 장관은 비상 사령탑으로서 내년 총선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1973년 서울 출생 △현대고 △서울대 법대 △미국 컬럼비아대 로스쿨 LL.M. 과정 졸업 제37회 사법고시 합격 △사법연수원 수료(27기) △공군법무관(강릉) △서울지방검찰청 검사 △대전지검 천안지청 검사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미국 뉴욕주 변호사 합격 △부산지검 검사 △법무부 상사법무과 검사 △대통령실 민정수석실 선임행정관 △법무부 검찰과 검사 △대검 정책기획과장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장 △부패범죄특별수사단 제2팀장 △서울중앙지검 제3차장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부산고검 차장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사법연수원 부원장 △법무부 장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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