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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시장, 전국 최초 대학정책국 신설·지방대 육성 준비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26 14:53

수정 2023.12.26 14:53

군·민간공항 통합건설 방안 추진 지시
전국 첫 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전환 따른 경영혁신 강조
홍준표 대구시장이 26일 올해 마지막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홍준표 대구시장이 26일 올해 마지막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전국 최초로 별도 국 단위의 대학정책국을 신설, 본격적으로 지방대학 육성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26일 대구시는 홍 시장이 이날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올해 마지막 간부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지방대학교 소멸이 전국적으로 심각한 현상이지만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제대로 준비하고 있는 곳이 없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4년부터 전국 최초로 별도 국 단위의 대학정책국을 신설, 지방대학교 육성을 준비하라고 주문했다.

또 그는 "군 공항과 민간 공항을 분리 건설하게 되면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면서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민간 공항에 대한 업무를 시가 위임받아 통합해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하라"라고 공항건설단에 지시했다.


문화체육관광국의 2024년 대구마라톤대회 추진 계획 보고 후 "올해부터 골드 라벨로 치러지고 있는 대구마라톤대회가 앞으로 플래티넘 라벨까지 승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달라"라고 당부했다.

경제국의 농수축산물 운용체계 정비 보고 "농수산물도매시장 및 도축장의 과감한 인적쇄신을 통해 유착의 고리를 끊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전국 최초 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전환, 도축장 폐장을 통한 경영혁신에 철저를 기해달라"라고 지시했다.

홍 시장은 "원스톱기업투자센터에 기업유치 시 원형지 분양 방식으로 대전환해 추진하게 되면 해당 기업에도 유리할 뿐만 아니라 투자유치도 용이하고, 기간도 단축되는 효과가 있다"면서 "에어 시티로 조성되는 군위군에는 원형지 분양을 적극 추진하라"라고 주문했다.

이외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 국가계획 조기 반영’을 위해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 심의 및 예타사업 선정 추진을 내년 4월까지 마무리하고 연말연시 제야의 타종행사, 해맞이 행사 등 다중인파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하고, 산불방지 대응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홍 시장은 "모두가 합심해 대구 미래 50년을 준비해왔기 때문에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면서 "올해를 잘 마무리하도록 하고, 내년에 해야 할 일을 철저히 챙겨서 추진해 달라"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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