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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IT 서비스 산업' 분석한 미래에셋증권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26 15:08

수정 2023.12.26 15:08

인도 IT 서비스 산업의 시장점유율(매출액 기준). 사진=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
인도 IT 서비스 산업의 시장점유율(매출액 기준). 사진=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


[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는 인도 뭄바이법인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와 협업해 인도 IT 서비스 산업을 집중 분석한 산업테마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창업자의 약 25%, 미국 항공우주국 과학자 중 35%가 인도인 및 인도계 미국인으로 인도의 IT 관련 우수한 인적 역량에 주목했다.

미국 IT 전문 리서치 기관인 가트너는 달러 기준 글로벌 IT 서비스 시장이 향후 2년 간 연평균 9.8% 성장해 지난 4년 간 연평균 성장률(6.2%)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미래에셋증권은 "주요 인도 IT 서비스 기업들의 같은 기간 평균 매출 성장률은 8%에 불과하고 인도 IT 서비스 기업들의 시장 점유율은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 매출 성장률은 더 높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이 IT 서비스 기업의 BPO(핵심 업무를 제외한 과정을 외부에 맡기는 방식) 서비스를 대체하면서 IT 서비스 기업의 장기 성장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그러나 미래에셋증권은 "생성형 AI 관련 신규 수주 증가 및 IT 서비스 기업의 자체 생산성 향상으로 인한 긍정적 영향이 더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인도 IT 서비스 업종의 핵심 업체로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 'LTI 마인드트리'를 제시했다. 타타 컨설턴시는 투명한 지배구조로 인도 국민들의 높은 신뢰를 받고 있는 인도 3대 재벌 그룹인 타타 그룹의 계열사다. 효율적인 인력 관리와 IT 소프트웨어 강점을 보이는 기업이다.
2010년 1.8% 수준이었던 점유율이 2022년 6.0%로 가파르게 확장했고 향후에도 이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LTI 마인드트리는 인도 1위 건설 기업인 라르센&투브로의 계열사로 L&T 인포테크와 마인드트리가 합병해 시가총액 기준 인도에서 5번째로 큰 IT 서비스 기업이 됐다.
합병으로 인한 수주 및 내부 효율성 증가로 향후 3년 간 이익성장률이 10% 후반에서 20% 초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지금보다 높은 가치를 부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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