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尹 복심 3인방 총선行..개각 막바지

김윤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27 13:06

수정 2023.12.27 13:06

尹 정치입문 때 함께한 원년멤버들 출격
전날 사직한 강명구, 구미을 출마 준비
검찰 '尹라인' 주진우·이원모, 부산·수도권
주·이, 한동훈·조태용 후임 정하는 대로 사직
尹, 이번 주 법무장관 등 개각 마무리 예상

[자료사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뉴스1
[자료사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 참여 때부터 함께해온 복심 3인방이 총선 출마에 나선다. 강명국 국정기획비서관, 주진우 법률비서관, 이원모 인사비서관이다.

2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먼저 강 비서관은 전날 사직했다. 경북 구미을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 비서관은 지난 2021년 6월 윤 대통령이 정치에 참여하겠다고 선언한 직후 캠프에 합류해 일정 기획과 메시지 관리를 맡았다.

주·이 비서관은 아직 사직하진 않았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으며 떠난 한동훈 법무부 장관, 국가정보원장으로 지명된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의 빈자리를 채우는 대로 대통령실을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주 비서관은 부산 수영구, 이 비서관은 수도권 출마를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이 비서관 모두 검찰 내 ‘윤석열 라인’으로 분류됐다. 주·이 비서관 모두 윤 대통령이 정치 참여를 선언한 후 각기 네거티브 대응과 법률팀장을 맡았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선 인사검증팀에서 함께 역할을 했다.

이들 3인방의 후임도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국정기획비서관은 김동조 국정메시지비서관이 맡는다. 국정메시지비서관 공석은 최진웅 메시지팩토리 대표가 채운다. 최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마지막 연설기록비서관을 지낸 바 있다.

신임 법률비서관은 이영상 국제법무비서관이 내정됐고, 신임 인사비서관으로는 최지현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나선다. 최 부대변인 또한 윤 대통령이 정치에 입문할 때부터 함께한 원년 멤버로 캠프에선 법률 보좌 업무를, 인수위에선 수석부대변인을 맡았다.

윤 대통령은 이번 주에 새 법무장관과 안보실장 인선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개각이 마무리되면 주·이 비서관도 용산 대통령실에선 마지막으로 총선 출마를 위해 떠나게 된다.


새 법무장관에는 길태기·박성재 전 고등검찰청장과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신임 안보실장으로는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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