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올해 첫 '재정사업평가위원회' 개최
11개 사업 예타 대상 선정...4개 사업 통과
11개 사업 예타 대상 선정...4개 사업 통과
[파이낸셜뉴스] 연간 120만t의 이산화탄소를 저장하는 기술·시설 개발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됐다. 탄소포집 및 저장(CCS)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현재 방치 중인 동해가스전을 활용하는 방안이다.
기획재정부는 5일 김윤상 제2차관 주재로 '2024년 제1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주요 사업의 예타 대상사업 선정과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11개 사업은 예타 대상으로 선정하고 4개 사업은 타당성 확보 후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특히 동해가스전 활용 CCS 실증사업은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목표로 2조952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국비 8169억원, 지방비 888억원에 민간자본은 2조472억원이 더해진 금액이다.
울산·부산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허브 터미널에서 압축·액화한 후 해저 파이프를 통해 동해 폐 가스전 고갈 저류층에 주입·저장하는 프로젝트다.
가덕도 신공항철도 연결선도 예타에 들어간다. 부산·울산 등 동남권 지역에서 신공항으로 환승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연결노선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용문~홍천 광역철도와 위례삼동선 건설 역시 광역철도 확장을 통해 접근성 개선을 위해 예타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밖에 거제~통영 고속도로 신설, 제주 중산간도로 봉개리~와산리·귀덕리~상가리 확장 건설, 울산 연구개발(R&D) 비즈니스밸리 연결도로 개설 사업 등도 예타 대상에 올랐다.
4개 사업은 이번 위원회를 통해 타당성을 확보했다. 대구 1호선 영천 연장, 충주댐계통 광역상수도 3단계 구축 및 국회 통합디지털센터 건립(대전) 사업을 의결했고, 저소득 취약계층의 식생활 개선을 위해 채소·과일·육류 등을 구매할 수 있는 이용권(바우처)을 제공하는 농식품바우처 지원사업도 통과를 결정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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