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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그로쓰리서치는 9일 아이텍에 대해 본업과 인수 기업의 실적이 더해져 올해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그로쓰리서치 이재모 연구원은 "아이텍은 시스템반도체 후공정 테스트 용역 전문회사로 반도체 업황이 돌아서며 올해 매출 회복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24년부터는 어드반테스트로부터 5나노미터 이하 테스트장비를 도입하는 등 고사양 테스트장비 도입으로 수익 안정화가 나타나겠고 대만 등 일부 고객사를 추가 확보해 클라우드,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아이텍의 올해 반도체 매출액은 400억원이상 나올 것"이라고 추정했다.
주요 종속회사인 삼성메디코스는 화장품 원료생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로 생산캐파 기준 국내 4위 업체다. 올해는 자체 브랜드 '큐어레스트'도 준비하고 있어 다이소 매장에서 이달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고 이 연구원은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에는 의류 브랜드(러브로이)를 론칭하고 직접적으로 의류 판매 시장까지 진출했다"며 "영국 헤이데일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기존보다 저렴한 수준으로 그래핀 원료를 공급 받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상태에서 시장에 제품을 출시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이텍이 지난해 인수한 리드랜은 로봇 통합 소프트웨어 공급업체다. 용인 세브란스병원과 강원랜드 호텔에서 로봇 관제 솔루션 관련 공급 레퍼런스를 확보해 올해도 로봇 관련한 수주가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이 연구원은 "아이텍의 2024년 매출액은 1400억원, 영업이익은 9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최대 실적을 기대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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