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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문화재단·피아노조율사협회, 피아노 조율사 양성사업 협약

유선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10 11:06

수정 2024.01.10 11:06

류문형 삼성문화재단 대표이사(오른쪽)와 김현용 한국피아노조율사협회 회장이 지난 8일 오전 서울 리움미술관 강당에서 2024 국내 피아노 조율사 양성사업 지원 협약식을 개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문화재단 제공
류문형 삼성문화재단 대표이사(오른쪽)와 김현용 한국피아노조율사협회 회장이 지난 8일 오전 서울 리움미술관 강당에서 2024 국내 피아노 조율사 양성사업 지원 협약식을 개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문화재단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문화재단은 한국피아노조율사협회와 지난 8일 서울 용산구 리움미술관에서 ‘2024 국내 피아노 조율사 양성사업’ 지원 협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삼성문화재단은 지난 2017년부터 세계적 수준의 피아노 조율사를 양성하고자 한국피아노조율사협회와 협력해왔다. 올해는 국내 기술 세미나와 함께 제5회 아시아 피아노조율사협회 총회를 동시 개최하고 해외 기술 연수와 심화 교육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내 기술 세미나는 해외 유명 마이스터를 초청해 체계적인 조율 이론과 기술을 국내 조율사에게 전수, 경쟁력 있는 피아노 조율사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오는 8월 26~29일 충남 천안에서 3박4일간 한국과 아시아 피아노 조율사 350여명을 대상으로 제5회 아시아피아노조율사협회 총회와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해외 강사는 영국 스타인웨이사 지사장으로 스타인웨이 콘서트 피아노의 제작과 역사, 구조에 관한 전문가인 피아니스트 알프레드 브렌델의 전속 조율사 울리히 게르하르츠를 초빙했다.
중국, 대만, 일본 등 아시아 조율사들도 찾아 노하우를 나눌 예정이다.

올해 해외 기술 연수로는 이날부터 4주 동안 일본 시즈오카에 있는 야마하사에 2명을 파견하는 것을 포함해 총 10명을 파견할 계획이다.


류문형 삼성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국내 피아노 조율사 양성사업이 최적의 연주 환경을 만들어 K클래식 발전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며 "아울러 피아노 조율과 같은 문화 인프라의 중요성에 대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인식하고 지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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