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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금고형 세비 반납'에 용산 출신들, 이번에도 동참 서약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11 11:10

수정 2024.01.11 11:10

용산 대통령실 출신 출마자 16명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 이어
금고형 이상 확정시 재판기간 세비 반납도 서약
"깨끗한 국민의힘으로 세대교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오전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산현장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윤재옥 원내대표 등과 회의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화상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오전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산현장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윤재옥 원내대표 등과 회의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금고형 이상의 형 확정시 재판기간 동안 지급받은 세비 전액을 반납케 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11일 용산 대통령실 출신 총선 출마예정자들은 일제히 동참 계획을 밝혔다.

앞서 당선시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에도 나섰던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은 이번 금고형 세비 반납 서약에도 동참해 한동훈 위원장의 행보에 힘을 실었다.

16명의 국민의힘 예비후보자 및 총선출마예정자들은 이날 국회의원 당선 시 '금고형 이상 확정 때 재판기간 세비 반납'의 건 공동서약을 발표, "'금고형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재판기간 동안 세비를 전액 반납하겠다'는 내용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동참한다는 것을 서약한다"고 밝혔다.

이들 16명은 "우리 당에 사법리스크 있는 정치인이 설 자리는 없다"며 "깨끗한 국민의힘으로 국민 앞에서 세대교체하기 위해 저희부터 밀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인천 연수을 출마를 준비중인 대통령실 부대변인 출신 김기흥 예비후보는 "국민에게 깨끗한 국민의힘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마음으로 금고형 이상 확정 시 재판기간 동안 세비 반납에 공동서약을 했다"며 "국민의 대표자는 항상 깨끗하고 정당해야 한다.
저부터 신뢰받는 정치를 이루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한 위원장은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도록 금고형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재판기간 동안 세비를 전액 반납하도록 하겠다"며 "법안이 통과되지 않더라도 우리 당에서 반드시 그렇게 할 것이라고 서약을 받는 분을 한정해 공천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번 서약에 참여한 총선 예비후보 및 총선출마예정자들은 권오현(서울 중구성동갑), 김기흥(인천 연수을), 김대남(경기 용인갑), 김보현(경기 김포갑), 김성용(서울 송파병), 김인규(부산 서구동구), 배철순(경남 창원 의창), 성은경(대구 서구), 신재경(인천 남동을), 이동석(충북 충주), 이병훈(경북 포항 남구 울릉군), 이승환(서울 중랑을), 이창진(부산 연제구), 전지현(경기 구리), 최지우(충북 제천단양), 허청회(경기 포천가평) 등이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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