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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직영 관광시설 지난해 역대 최대 이용객·매출 달성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12 11:18

수정 2024.01.12 11:18

율포해수녹차센터 전년 대비 이용객 157%, 매출 168% 증가
전남 보성군은 직영 관광시설인 '율포해수녹차센터'<사진>, '봇재'가 지난해 역대 최대 이용객 및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보성군 제공
전남 보성군은 직영 관광시설인 '율포해수녹차센터'<사진> , '봇재'가 지난해 역대 최대 이용객 및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보성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보성=황태종 기자】전남 보성군은 직영 관광시설인 '율포해수녹차센터', '봇재'가 지난해 역대 최대 이용객 및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보성군에 따르면 '율포해수녹차센터'의 경우 지난해 22만명이 이용하고 19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 2018년 9월 개장 이후 역대 최대 이용객 및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방문객 14만명, 매출 11억6000만원 대비 이용객은 157%, 매출은 168% 증가한 수치다.

특히 '율포해수녹차센터' 이용객 증가는 율포해변 주변 상가들의 상권 활성화로 이어져 지역 경제에 큰 보탬이 됐다.


'율포해수녹차센터'는 지상 3층 연면적 4424㎡ 규모로, 지하 120m 암반층에서 끌어올린 해수에 보성차(茶)를 우려낸 탕에서 율포솔밭해수욕장을 바라보며 해수 노천욕을 즐길 수 있다.

또 율포솔밭해수욕장 일원뿐만 아니라 보성의 대표 관광지인 '차밭'과 '봇재', '한국차박물관', '다향아트밸리' 등 관광명소 진출도 용이하다.

또 다른 관광명소인 '봇재'도 지난해 10만명이 이용하고 5억3000만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이용객 8만명, 매출 4억4000만원 대비 이용객은 125%, 매출은 120% 늘었다.

'봇재' 2층 그린다향은 보성차와 관련된 40여종의 음료를 판매하며 지역 차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3층 보성생태체험관은 4년간 잠정 중단 상태였지만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는 리모델링을 통해 울창한 숲에 있는 듯한 콘셉트 '비움' 전시관으로 재개장해 특색 있는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울러 보성다향대축제, 보성세계차엑스포 등 굵직한 행사뿐만 아니라 가을 음악회, 국화 분재 전시회 등이 지난해 이용객 증가에 큰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한국차박물관'도 지난해 11만6000명이 방문한 가운데 66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 이용객 6만명, 매출 4700만원 대비 이용객은 193%, 매출은 140% 증가했다.

'한국차박물관'은 전국 학교 수학여행 장소로 각광받고 있으며 박물관 관람뿐만 아니라 다례교육, 차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교육 및 현장 체험학습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매체 예술(미디어아트) △3D 미디어 영상 △소장품 검색 화면(아카이브월) 등을 통해 젊은 세대 관광객의 욕구를 겨냥한 디지털 전시를 구성해 흥미를 더하고 있다.


보성군 관계자는 "율포해수녹차센터, 봇재, 다향아트밸리, 한국차박물관의 관광문화자원을 연결해 한국차문화공원 관광지구와 율포솔밭해수욕장 관광지구를 연계한 보성의 역사와 문화, 차(茶)산업 활성화로 보성 관광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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