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유명 ‘여캠’(여성 스트리머)의 수익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13일 인터넷 방송 업계에 따르면 ‘여캠’ 아무란스(Amouranth)는 구독 기반 성인물 플랫폼인 ‘온리팬스’에서 얻은 자신의 수입을 X(전 트위터) 계정을 통해 지난 10일 공개했다.
아무란스가 게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1월 1일부터 올해 1월 3일까지 발생한 매출이 5705만8995달러(약 751억원)에 달한다. 당장 지난해 12월 한 달에만 번 돈이 86만1535.48달러(약 11억원)나 된다.
물론 아무란스의 수익은 이것만이 아니다. 별도 협찬을 비롯해 스트리밍, 유튜브 광고비 등도 있어 이걸 다 포함하면 총 1000억원은 훌쩍 넘긴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서 화제가 됐다. “사람들이 목마르구나”, “이런데 돈을 쓰다니 제 정신이 아니다” 등의 반응이 잇따르면서 해당 내용이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클리앙 등에도 확산됐다.
한편 최근 국내에서는 과거 사적 동영상을 퍼트리겠다며 유명 배우를 협박했던 아프리카TV BJ A씨가 돌연 은퇴를 선언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아프리카TV 별풍선 통계사이트인 풍투데이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에만 별풍선 2400만여개를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별풍선이 개당 110원인 것을 감안하면 1년 매출만 25억원 이상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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