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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의존도 낮춘다"...韓, 니켈 강국과 협력 논의

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17 09:00

수정 2024.01.17 09:00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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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17일 오후 롯데 시그니엘 서울에서 인도네시아 정부와 만나 전기차 배터리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배터리 핵심 광물 중 하나인 니켈 생산량 세계 1위 국가다.

이날 간담회에는 현대자동차, LX인터내셔널, 고려아연, SK에코플랜트 등 국내 배터리 관련 기업들과 인도네시아 금융기업,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이들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한국-인도네시아 전기차 배터리 산업의 발전과 경쟁력 강화 △배터리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 △무탄소 연합(CFE) 등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향후 안정적인 배터리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을 위해 안정성, 신뢰성,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한국-인도네시아 간 안정적인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을 위해 △전기차 배터리 협력 대화 정례화 추진 △인터배터리와 연계한 니켈 배터리 공급망 세미나 개최 △배터리 공급망 투자 사절단 파견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제안한다는 구상이다.
인터베터리는 서울 삼성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배터리 산업 전시회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배터리 핵심 광물의 공급선을 확대하고 배터리 소재에 대한 한국의 중국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국내 소재 기업들의 인도네시아 지역 투자·진출의 기회 마련 등 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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