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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취업률 전국 대학중 4위 기록…취업률 72.2%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17 09:48

수정 2024.01.17 09:48

인하대 학생들이 ‘졸업선배에게 직접 듣는 나의 직무 이야기’를 주제로 열린 대학 직무박람회에서 직무 상담을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인하대 제공.
인하대 학생들이 ‘졸업선배에게 직접 듣는 나의 직무 이야기’를 주제로 열린 대학 직무박람회에서 직무 상담을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인하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하대학교는 졸업생 3000명 이상을 배출하는 전국 대학 중 취업률 4위를 기록했다.

인하대는 교육부·한국교육개발원이 최근 발표한 ‘2022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2022년 12월 31일 기준)에서 졸업생 3000명 이상을 배출하는 전국 대학 중 취업률 4위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인하대는 취업률 72.2%로 성균관대(76.5%), 한양대(72.5%), 중앙대(72.4%)에 이어 4번째로 높은 취업률을 보였다. 이는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2.4%p 상승한 것으로 순위도 3계단 상승했다.
현행 취업조사 방식이 도입된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인하대는 졸업생 취업자 중 대기업 취업 비율이 높은 것으로도 나타났다. 대기업 취업자 비율은 33.9%로 서울권 대학 평균과 비교했을 때 11.4%p 높은 수치를 보였다.

유지취업률(대학 졸업자가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도 취업한 직장에서 계속 근무하는지를 조사) 부문에서도 졸업생 3000명 이상 대학 중 인하대는 88.3%로 성균관대(90.6%), 고려대(90.3%), 서울대(88.9%), 한양대(88.7%)에 이어 5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인하대는 학생들이 양적·질적으로 우수한 취업 성과를 보이고 있는 이유로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 지원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인하대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현장실습지원센터, IPP(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 듀얼공동훈련센터를 운영하면서 실습경험 확대, 취업 상담 등 학생들의 취업을 위한 직·간접적인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학생들에게 진로 설계부터 취업 프로그램 정보 제공, 일대일 맞춤형 취업전략 상담까지 취업 전 과정을 아우르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취업 지원 역량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대표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취업 스터디’, ‘인하취업시리즈 오픈특강’을 중심으로 현직 멘토를 초청해 일대일 맞춤형 직무·채용 정보를 제공하는 직무 박람회, 올인원 면접캠프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진로·취업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졸업생들이 취업 후에는 멘토로서 참여하는 ‘취업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후배들의 성공적인 취업을 돕고 있다.

인하대는 IPP형 일학습병행 사업을 운영하면서 산업현장의 실무형 인재 육성을 위해 학생들에게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의 교육 훈련을 제공하고 있다. 일학습병행 사업은 고용노동부 주관사업으로 대학과 기업이 협력해 체계적인 이론교육과 현장실습을 학습근로자에게 제공하는 실무 중심 맞춤형 인재양성 프로그램이다. 졸업과 동시에 학습기업에서 정규직 전환이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인하대는 2015년 사업 운영대학으로 선정돼 일학습병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225명의 학생이 참여해 과정을 이수하는 등 좋은 반응을 이끌고 있다. 현재 반도체, SW 개발, 마케팅, 자산운용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고 14개 우수 기관이 함께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 반도체 설계, 인공지능 개발 종목의 ‘일학습병행 첨단산업 아카데미’ 운영대학으로 선정되면서 SW 개발, 반도체 장비 개발, 전자기기 HW 개발, 마케팅 전략기획, 자산운용 등 훈련 직무를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현장실습학기제를 통해선 학생들에게 전공과 관련한 직무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실무 능력을 키우며 학점을 취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앞으로도 학문적 깊이를 높이는 교육을 지속해서 진행하면서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학생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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