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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올리는 말투가 있어?" 새해 추천 자기계발 도서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18 08:00

수정 2024.01.18 11:40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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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유명 소설가 김영하가 한 방송에 출연해 청년들에게 조언을 부탁하자 “청년들에게는 어떤 말을 하기가 어려운 게 ‘과거는 외국이다, 거기서 사람들은 다르게 산다’는 말이 있다”고 답했다.

“저희 세대 누군가가 젊은이에게 말을 하는 게 힘들고 젊은이들도 새겨듣지 않았으면 좋겠다. 성공한 사람들이 특히 말하고 싶어 하는데. 생존자 편향이라고. 생존자만 말할 수 있다. 실패한 사람들은 사라져 말이 없다”고 부연했다.

아무리 좋은 의도라도 조언은 함부로 하지 말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연봉 올리는 말투’의 저자, 김민경씨도 “상대가 말하는 동안 어떤 조언을 할까 고민하지 말라”고 말한다.


“네 말 들어보니 네가 잘못했네. 너 그렇게 하면 안 돼. 네가 그렇게 했으니 이런 일이 생기지. 이젠 생각을 좀 바꿔봐. 그럼 도움이 될 거야.”

그는 저서를 통해 “누구나 이런 훈계를 듣고 싶어서 속마음을 털어놓지는 않는다. 답답하고 힘들어서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필요한 것뿐”이라며 “상대가 말하는 동안 어떤 조언을 할까 고민하지 말고, 어떤 마음이었을까 고민하고, 질문을 통해서 상대방이 자신에 대해 말할 수 있게 하자”고 제안한다.

또 “비난 대신 감사하면 따뜻한 온기를 전할 수” 있고, “명령 대신 권유하면 관계를 회복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거절을 못해 쩔쩔매는 사람도 많은데, “거절은 관계를 지키기 위한 최고의 솔루션”이라고 강조한다. 또 “지적은 사이를 멀어지게 하고 질문은 사이를 좁혀”주며 “감정통제를 잘하면 상처를 주는 대화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썼다.

“문제보다 해결책 중심의 대화는 관계를 변화”시키며, “대화를 독점하면 관계가 무너”지며 “남의 말 자르기는 관계에 흠집을” 내고 “험담은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 모두를 병들게 한다”고 짚었다.

대다수가 어떤 형태로든 누군가에게 고용되어 살아간다. 어떻게 말하느냐는 몸값에도 큰 영향을 준다. 새해 "좋은 인간관계,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말투, 말투 때문에 사람이 떠나가지 않도록 하는 말하기 기술"을 익혀보면 어떨까?

이 책은 통합 독서 플랫폼 윌라가 새해를 맞아 소개한 ‘자기계발 카테고리’ 베스트 콘텐츠 톱6에 포함된 책이기도 하다.

윌라에 따르면 ‘연봉 올리는 말투’와 함께 ‘탁월함의 발견’ ‘나답게 일한다는 것’ ‘파서블’ ‘한 번이라도 모든 걸 걸어본 적 있는가’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이 순위에 올랐다.

김민기 작가의 ‘탁월함의 발견’은 탁월함이란 본질적인 고유성에 있다고 말하며, 누구나 좋아하는 것을 찾아 꾸준한 노력과 즐거움을 더해가면 탁월함을 발전시킬 수 있다고 강조한다.

국내 1호 기록학자 김익한 교수의 ‘파서블’은 ‘30일 일상 기록법'을 통해 인생의 방향이 명확해지는 기적의 기록법을 제시한다. ’한 번이라도 모든 걸 걸어본 적 있는가’는 행정고시와 입법고시에 동시 합격한 전성민 작가의 이야기를 담은 저서로, 꿈을 향한 간절한 노력과 독서를 통해 얻은 지혜를 들어볼 수 있다.

또 100여 개 국가에서 베스트셀러로 꼽히며 많은 사랑을 받은 바바라 피즈·앨런 피즈의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은 최신 뇌과학을 기반으로 생각의 힘을 강조하며, '긍정의 언어'가 뇌의 망상활성계를 자극하여 성공을 이끌어낸다고 말한다.

[서울=뉴시스] 20일 국세청 국세데이터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 인원은 2053만명으로 5년 전(1858만명) 대비 195만명(10.5%) 증가했다. 평균 총급여액은 4213만원이다. 총급여액이 1억원을 초과하는 신고 인원은 131만7000명(6.4%)으로 집계됐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20일 국세청 국세데이터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 인원은 2053만명으로 5년 전(1858만명) 대비 195만명(10.5%) 증가했다. 평균 총급여액은 4213만원이다.
총급여액이 1억원을 초과하는 신고 인원은 131만7000명(6.4%)으로 집계됐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사진=뉴시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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