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제노포커스, 반도체용 카탈라제 영토 넓힌다… "글로벌 주요 반도체 생산거점 판매망 확보"

김찬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18 12:58

수정 2024.01.18 12:58

제노포커스
제노포커스

[파이낸셜뉴스] 제노포커스가 글로벌 주요 반도체 생산거점인 미국까지 판매 영토를 확장한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제노포커스는 글로벌 화학제품 유통기업 ‘유니바솔루션스’와 반도체 수처리용 카탈라제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유니바솔루션스는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주요 반도체 소재 거래처 70개 이상을 확보하고 있다.

제노포커스 관계자는 "미국 시장 진출로 주요 반도체 생산거점을 모두 커버할 수 있는 판매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됐다"며 "유니바솔루션스(Univar Solutions)와 적극 협력해 반도체지원법 시행으로 생산설비 및 생산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반도체지원법(CHIPS Act) 시행으로 삼성전자를 비롯한 글로벌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생산시설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며 “향후 미국 내 반도체 생산 증가는 친환경 수처리를 위한 카탈라제 수요 확대로 이어져 제노포커스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카탈라제는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에칭 공정 및 세정제 등으로 사용되는 과산화수소를 물과 산소로 분해하는 효소다.
친환경 방식으로 과산화수소를 분해할 수 있어 기존 화학적 처리 방식의 2차 환경 오염을 막을 수 있다. 오염수 처리를 위한 비용 절감도 가능해 기존 방식을 대체하며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제노포커스는 지난해 반도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대만 TSMC에 카탈라제 공급을 시작했다. 이번 미국 시장 진출로 기존 한국, 중국, 대만 등 아시아 지역과 함께 전 세계 주요 반도체 생산거점에 모두 판매망을 갖추게 됐다는 것이 제노포커스의 설명이다.
제노포커스 관계자는 "올해는 글로벌 주요 반도체 고객사 확보 및 생산거점 진출과 함께 반도체 업황 회복 수혜로 카탈라제 매출의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