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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농수산식품 수출 효자 품목은 음료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22 10:45

수정 2024.01.22 10:45

대구본부세관 농수산식품 수출기업 적극 지원
음료류, 포도, 다랑어, 붉은 대게살 등 해외서 인기
대구본부세관. 뉴스1
대구본부세관. 뉴스1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경북 농수산식품 수출 효자 품목은 바료 음료!"
대구본부세관은 K-푸드의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음료류, 포도, 다랑어, 붉은 대게살 등 대구경북 지역 농수산식품이 해외에서도 즐겨 찾는 먹거리로 인정받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준 대구경북 농수산식품(HSK 1∼22류) 수출액은 5억달러로 지난 10년간 2억6000만달러 이상 증가했다.

또 FTA 체약국으로의 수출액도 4억달러가 넘어 올해도 지역 농수산식품 수출 전망이 밝을 것으로 기대된다.

품목별로는 음료류, 농산 가공품, 과실류, 수산물 및 수산 가공품, 조제 식료품이 대구경북 농수산식품 수출을 주도했다.

김정 대구본부세관장은 "올해 경북도 및 각 지자체와 협력해 직수출에 관심있는 농수산물 영농조합, 수출기업 등을 발굴해 수출 성공을 지원하고, 원산지 인증수출자, 관세환급, 해외통관애로 해소 등 적극적인 관세행정 컨설팅을 실시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중소수출기업이 FTA를 활용할 수 있는 품목을 적극 발굴하고, 원산지 간편인정제도를 더욱 확대해 농수산식품 생산자가 원산지 인증수출자 취득과 원산지 증명서를 간편하게 발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농수산식품 수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음료류(22류) 수출은 1억5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6% 증가했으며, 미국, 중국으로 수출이 가장 큰 시장을 이루고 있다.

주류(HSK 2208)의 경우 전년 대비 31% 증가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

주요 과실류 수출 중 으뜸은 포도(HSK 0806)이다.
상주시와 김천시 특산품인 포도는 대만, 홍콩, 베트남 등의 수출 확대로 전년 대비 32% 증가한 3500만달러를 수출, 전국 포도 수출액의 79%를 차지하고 있다.

수산물 및 수산 가공품의 경우 주로 유럽과 일본으로 수출하는 다랑어(HSK 0304.87)와 붉은 대게살(HSK 1605.10)의 수출액이 전년 대비 각각 34%, 19% 증가한 2600만달러, 2800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대구본부세관은 전 세계적인 K-푸드 인기와 정부의 수출확대 전략으로 인한 대구경북 농수산식품 수출 상승 추세에 발맞춰 다방면으로 수출 견인을 위해 노력해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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