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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말리는 日 사랑"...제주항공 '찜' 특가서 판매량 1위

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23 09:11

수정 2024.01.23 09:11

제주항공 항공기. 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 항공기. 제주항공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항공은 지난 9~16일 진행한 연중 최대 항공권 할인행사 ‘찜(JJIM)특가’에서 일본 노선 판매량이 가장 높았다고 23일 밝혔다. 전체 매출도 지난해 6월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이번 특가 예매는 국내선의 경우 3월 1일부터, 국제선의 경우 3월 31일부터 10월26일까지 올해 하계 운항 기간 이용할 수 있는 항공권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번 특가 기간 가장 많이 판매된 곳은 일본 노선으로 전체 판매량의 45.6%를 차지했으며 태국·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노선이 37.5%, 중화권 노선 11.6% 등이 뒤를 이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국제선 특가 판매가 시작된 10일에는 310만여명의 고객이 몰리기도 했다"며 "이는 이전 역대 최대접속자 수를 기록했던 지난해 6월 찜 특가 첫날 방문자수 181만여명 대비 약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6월 진행한 찜특가 대비 매출이 3.2배 늘었다.
코로나19 이전인 2020년 1월 찜특가와 비교하면 2.6배 증가했다.

출발시기는 4월 출발 항공권 판매량이 25.9%로 가장 높았다. 특가 기간 동안 2회 이상의 여행을 예매한 회원도 8000여명에 달했다.

해외 현지 판매도 크게 늘었다.
판매량은 전체의 17%로 지난해 6월 찜특가 해외매출 대비 2.6배 늘었다.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곳은 일본(61.9%)이었으며 중국·홍콩·대만 등 중화권이 20.4%, 태국·필리핀·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16.2% 순이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합리적 항공운임과 편리한 스케줄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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