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日 규모 7.6 노토반도 강진 피해액 최대 23조원 추산

김경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26 10:10

수정 2024.01.26 10:10

2일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행인들이 지진 피해 상황을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2일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행인들이 지진 피해 상황을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 정부는 새해 첫날 일본 노토 반도를 덮친 규모 7.6 강진으로 인해 3개 현의 피해액이 최대 2조6000억엔(약 23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2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는 월례 경제 보고 관계 각료회의에서 이시카와, 도야마, 니가타현 등 인접 3개 현 피해액이 1조1000억∼2조6000억엔에 달할 것이라는 추산치를 제시했다.

다만 이는 재해 실태를 정밀 조사해 이뤄진 것은 아니다. 지역별 지진 크기를 근거로 기계적으로 산출한 잠정치여서 향후 변동 가능성이 있다.

내각부가 추산한 피해액을 지역별로 보면 노토반도가 속한 이시카와현이 9000억∼1조3000억엔으로 가장 크고 니가타현 1000억∼9000억엔, 도야마현 1000억∼5000억엔이다.

재산 유형별로는 주택 4000억∼9000억엔, 공장·빌딩 등 비주택 건물 2000억∼4000억엔, 도로·수도·항만 등 사회간접자본 5000억∼1조3000억엔이다.


과거 내각부는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의 피해액은 약 16조9000억엔, 2016년 구마모토 지진의 피해액은 약 4조6000억엔으로 추산한 바 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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