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2월도 먹구름 낀 중소기업... 경기전망 5개월 연속 악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30 12:00

수정 2024.01.30 18:27

"내수부진이 최고 경영애로" 62%
중소기업 경영환경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30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3065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4년 2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를 한 결과 2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전월 대비 2.1p 하락한 75.4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83.7을 나타낸 이후 5개월 연속 하락세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2.2p 떨어졌다.

제조업의 2월 경기전망은 전월 대비 2.4p 하락한 79.3이며, 비제조업은 1.9p 하락한 73.8로 조사됐다. 건설업(71.7)은 전월 대비 1.5p, 서비스업(74.2)은 전월 대비 2.0p 하락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기타기계 및 장비는 92.2에서 80.1로 12.1p 떨어졌고 음료는 95.8에서 86.3(9.5p)로, 인쇄 및 기록매체 복제업은 88.0에서 79.9(8.1p)로, 전기장비는 92.1에서 85.1(7.0p)로 13개 업종이 전월 대비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이 73.2에서 71.7로 전월 대비 1.5p 하락했고, 서비스업은 76.2에서 74.2로 전월 대비 2.0p 내렸다.

반면 제조업에서는 목재 및 나무제품이 67.6에서 79.4로 11.8p 올랐고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는 80.1에서 87.0으로 6.9p, 1차금속은 83.2에서 88.1로 4.9p 등 10개 업종이 전월 대비 올랐다.

2024년 2월의 SBHI와 최근 3년간 동월 항목별 SBHI 평균치를 비교해 보면 제조업에서 경기 전반, 생산, 수출, 재고, 고용은 악화됐다.

1월 중소기업 경영애로는 내수부진(62.0%)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인건비 상승(46.2%), 업체 간 과당경쟁(33.4%), 원자재 가격상승(29.6%) 순이었다.


지난해 12월 중소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2.4%로 전월 대비 0.5%p 하락했으며 전년동월 대비 0.4%p 상승했다.

기업규모별로 소기업이 69.3%에서 68.6%로 전월 대비 0.7%p 하락했으며, 중기업은 76.8%에서 76.6%로 전월 대비 0.2%p 떨어졌다.
기업유형별로는 일반제조업이 72.0%에서 71.2%로 전월 대비 0.8%p 하락했으며, 혁신형 제조업이 75.2%에서 75.7%로 전월 대비 0.5%p 올랐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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