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탕후루' 매장 지난해 약 100곳 문닫았다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31 09:08

수정 2024.01.31 09:08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세텍에서 열린 '2024 서울 스트로베리 페스타'에서 딸기 탕후루가 진열돼 있다. 2024.01.19. kmn@newsis.com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세텍에서 열린 '2024 서울 스트로베리 페스타'에서 딸기 탕후루가 진열돼 있다. 2024.01.19. kmn@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중국 간식 '탕후루'가 젊은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1300여 곳이 새로 문을 열었다.

다만 매장 수는 늘었는데 반해 간식 트렌드가 바뀌는 등 인기가 줄면서 100곳 가량이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뉴시스와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인허가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1월1일부터 현재까지 신규 오픈한 탕후루 매장은 총 1352곳이다.

현재까지 정상 운영하고 있는 탕후루 매장은 1705곳에 달한다.
이 기간 폐업한 전국 탕후루 매장은 98곳으로 나타났다.

탕후루는 꼬치에 각종 과일을 끼워 설탕 시럽을 발라 굳혀 먹는 중국 간식이다. 지난 2022년 탕후루가 인기를 끌면서 탕후루가게가 늘면서 생겨나더니 7,8월 두 달 동안에만 100개가 넘는 상표가 특허청에 등록됐다.

탕후루 프랜차이즈도 새롭게 생겨났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정보에 따르면 탕후루 프랜차이즈로 현재 13곳이 등록돼 있다. 이 가운데 8곳이 지난해 신규 가맹본부로 등록됐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전국 탕후루 매장 가운데 폐업한 곳 중 한 달을 채 넘기지 못한 곳도 45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간 탕후루 인기에 경쟁 업체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경쟁력이 떨어지자 업주들이 폐업을 하거나 양도하는 경우가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여기에 과일, 설탕 등 원자재 가격 부담과 함께 겨울철이 되자 붕어빵, 호빵 등 다른 간식으로 트렌드가 바뀌면서 탕후루 인기도 과거에 비해 시들해 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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