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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이 울산 누수 수돗물 181만t 찾아내 20억원 절감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31 10:52

수정 2024.01.31 10:52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
누수 탐사 인력 6명으로 확대
전년 대비 61% 증가
울산 천상일반정수장. 울산시 제공
울산 천상일반정수장. 울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누수 탐사 활동으로 181만t의 수돗물을 아껴 약 20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31일 밝혔다.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유수율 향상을 위해 지난해 상수도 누수 탐사 인력을 1조 3명에서 2조 6명으로 확대 운영해왔다. 이를 통해 지난 한 해에만 132건의 실적을 거뒀다. 이는 2022년 82건 대비 61% 늘어난 수치다. 유수율 또한 89.6%로 2022년 88.2% 대비 1.4% 향상됐다.

지난해 생산한 수돗물 1억 2948만t 중 유수율 향상에 따른 절감량은 총 181만t으로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생산원가 기준으로 약 20억원에 달한다.

김상육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올해부터 3년 동안 블록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추진하는데, 자체 누수 탐사와 함께 상승 효과를 거두게 되면 울산 상수도 유수율이 곧 다른 광역시 상위권 수준으로 올라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상수도사업본부는 상수도 관로 관리를 위해 지난해부터 총 5명의 전문관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 65명, 대구 21명, 대전 12명 등 다른 대도시에 비해 적은 수인 6명(비전문관 1명 포함)의 누수탐사인력 운영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유수율 목표치인 90.1% 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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