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확 바뀌는 부산 급식, 조리흄 줄이고 건강식 늘린다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01 19:52

수정 2024.02.01 19:52

시교육청 급식 기본방향 발표
매달 세계 음식문화의 날 운영
부산시교육청이 깨끗하고 건강한 급식 지원에 중점을 둔 올해 학교·유치원 급식 기본방향을 1일 발표했다.

올해 급식 기본방향은 깨끗한 급식 환경 구축, 건강한 급식 지원, 즐거운 영양·식생활 교육 실현 등이다.

먼저 깨끗한 급식환경 구축을 위해 한식품안전관리인증원(HACCP) 시설기준 이상으로 급식실과 식당환경을 개선한다.

조리흄(요리 매연)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급식기구 교체 시 전기식·스마트 급식기구로 구매하도록 했고, 이에 맞는 조리방법도 안내했다.

식재료 품질·안전성 검사를 계속 실시하고,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식재료 공급업체 점검에 나서는 등 안전하고 우수한 식재료 사용에 힘쓴다.

건강한 급식 지원을 위해선 친환경 우수식재료 구입비 지원, 우수 레시피 개발·보급, 식품알레르기 대체 식단 학교와 학교급식 채소·과일 먹는 날 등을 확대 운영한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소규모 사립 유치원의 급식 운영을 위해 교육지원청 순회 영양교사도 지원하고, 찾아가는 유치원 학부모 영양·식생활 교육과 영양상담도 실시한다.


올해는 즐거운 영양·식생활 교육 실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학교급식과 연계해 다양한 국가의 음식과 문화를 접하는 '세계 음식문화 축제의 날'을 매달 한차례 운영한다.


기존 식생활관의 공간혁신을 통해 내실 있는 학교 식생활교육실 운영을 도모하는 시범학교를 2개교 지정하고, 원도심·서부산권 등 영양취약지역의 영양개선을 위한 학교부엌사업을 5개 학교에서 추진한다.

권병석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