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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제1국가산단, 첨단산업으로 다시 부활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05 09:07

수정 2024.02.05 09:07

방산‧반도체 등 차세대 전략산업 발굴
구미의 차별화된 공단 재편 가속화
방산·반도체 등 첨단산업으로 다시 부활하고 있는 구미 제1국가산업단지 전경. 구미시 제공
방산·반도체 등 첨단산업으로 다시 부활하고 있는 구미 제1국가산업단지 전경. 구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구미시가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고 첨단산업의 메카로 거듭나기 위해 산업단지 재편에 힘을 쏟고 있다.

김장호 시장은 민선 8기 들어서며 제일 먼저 전략산업 육성 기반 구축에 역점을 두고 △방산 혁신클러스터와 △반도체 소재·부품 특화단지 등 대형 국책프로젝트를 유치했다.

SK실트론의 반도체 웨이퍼 생산시설 관련 1조2000억원의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또 이차전지, 전장부품, 첨단 신소재 등 다양한 산업에서 217개사, 총 2조1000억원의 투자유치를 끌어내는 등 구미 국가산단은 기존 대기업 중심의 섬유.전자산업 구조에서 첨단산업 전초기지로의 전환에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지난해 시는 미래 50년을 이끌어갈 반도체와 방산 등 차세대 전략산업을 발굴하고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고, 올해는 산업단지 혁신의 새로운 기반을 위해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한다.

김 시장은 "산업단지를 기반으로 발전한 시가 첨단산업도시로의 전환을 꾀하는 중요한 시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공단 도시재생혁신지구 조성을 통해 구미산단이 첨단산업단지로 전환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차별화된 구미만의 발전 전략 수립을 통해 구미국가산업단지가 미래를 선도하는 산업혁신 성장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덧붙였다.

또 시는 산업단지 내 부족한 지원시설 용지공급과 산업고도화를 위한 재생 인프라 구축, 기존 대기업 의존형 산업구조에서 벗어나 산업생태계 회복을 위한 다양한 시설을 혁신지구 내 계획 중이다.

공단동 237번지에는 산업융복합 혁신지구(기업성장센터, 혁신지원센터)와 근로상생 복합지구(통합공공임대주택)를, 공단동 249번지에는 산업·문화 융합지구(산업 라키비움, 산단어울림센터, 업무시설 등)와 의료·헬스 융합지구(산단헬스케어, 의료·헬스연구센터, 공유오피스텔 등)를 조성한다. 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 시행자로 2025년까지 총 2172억원을 투입한다.


이외 구미 국가산단이 첨단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경북도, 한국산업단지공단(경북지역본부)과 함께 성장 유망산업을 기반으로 한 산업재편과 함께 공간재편을 통해 구미만의 특화산업단지 발전 전략으로 브랜드 산단의 기틀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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