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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 시행 '2024년 1학기 농산어촌유학'에 전국서 291명 참여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05 10:01

수정 2024.02.05 10:01

3년 이상 장기유학생 학기마다 증가
전남도교육청<사진>은 2024학년도 1학기 농산어촌유학생을 모집한 결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광주, 부산, 경남 등 전국에서 총 291명(191가구)의 학생이 참여했다고 5일 밝혔다. 전남도교육청 제공
전남도교육청<사진> 은 2024학년도 1학기 농산어촌유학생을 모집한 결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광주, 부산, 경남 등 전국에서 총 291명(191가구)의 학생이 참여했다고 5일 밝혔다. 전남도교육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교육청은 2024학년도 1학기 농산어촌유학생을 모집한 결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광주, 부산, 경남 등 전국에서 총 291명(191가구)의 학생이 참여했다고 5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들 학생을 도내 15개 시·군 46개 작은학교에 배정했다.

유학생을 학교급별로 살펴보면 초등학생 254명(87.3%), 중학생 37명(12.7%)이며, 지역별로는 서울 138명(47.4%), 인천·경기 69명(23.7%) 등 수도권이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또 광주 31명(10.7%), 부산·울산·경남 22명(7.6%), 대구·경북 17명(5.8%), 대전·충남·충북 14명(4.8%) 등 전국 각지에서 오는 유학생도 많았다.


특히 유학 온 지역에 온 가족이 이주해 3년 이상 생활하는 장기유학생이 97명(33.3%)으로 학기마다 늘고 있어 주민직선 4기 들어 중점 추진해온 '정주형 장기유학'이 점차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도교육청은 농산어촌유학 참여 학부모가 가장 어려워하는 점이 주거환경과 일자리 문제인 만큼 전남도 및 시·군의 귀농귀촌 사업 등과 연계를 통해 거주환경 개선, 체재비 지원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마련해 가고 있다. 또 유학마을 연계 프로그램, 유학캠프, 전남-서울 교류학교 운영 등 지역 인프라를 연계한 특색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농산어촌유학 사업이 학령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남의 작은학교에 희망을 안겨주고, 도시와 농산어촌의 상호 교류에 활기를 불어넣는 정책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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