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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 워터프런트 1-2단계 내달 착공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05 11:35

수정 2024.02.05 11:35

1-3단계·2단계 모두 내년 착공
1단계 활성화 용역 추진, 수변공간 활용 방안 마련
2027년 완공되면 2~3등급 이상 수질 유지
인천 송도 워터프런트 1-2단계 조성사업이 다음 달 착공된다. 사진은 송도 워터프런트 사업 단계별 위치도.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 송도 워터프런트 1-2단계 조성사업이 다음 달 착공된다. 사진은 송도 워터프런트 사업 단계별 위치도. 인천경제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글로벌 해양생태도시로 도약하게 할 워터프런트 조성 사업이 가속화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워터프런트 1-2단계 조성사업을 다음 달 착공한다고 5일 밝혔다.

송도 워터프런트 사업은 수질 개선, 치수 안전성 확보, 친수공간 조성 등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총 6215억원을 투입한다. 총길이 21.17㎞, 수로 폭 40~500m 규모로 4단계에 걸쳐 송도의 유수지와 수로를 ‘ㅁ’ 자 형태로 연결하고 교량, 마리나시설 등을 설치한다.


이 사업의 선도사업으로 추진됐던 1-1단계는 지난 2022년 6월 준공됐으며 1-2단계는 다음 달 착공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말 ㈜DL이앤씨 등 3개사가 시공사로 선정됐으며 현재 원활한 공사 추진을 위한 착공 준비 중이다.

1-2단계 사업은 6공구 호수~아암호수를 연결하는 북측연결수로 1.03㎞, 차도교 2개소, 보도교 2개소, 수문 1개소, 6공구·아암호수 준설 등이 진행된다. 친수 스텐드 설치, 수변로드, 친수공간 확장, 호안옹벽 경관 개선 등이 주요 사업이다.

송도 11-1공구 유수지 친수공간 조성 사업과 관련해 추진 중인 워터프런트 1-3단계는 현재 실시설계 중으로 올해 실시설계를 마치고 내년 시공업체 선정과 건설 공사가 시작된다.

인천경제청은 워터프런트 2단계 사업을 위해 지난해 5월부터 공유수면매립기본계획을 포함한 개발계획 변경과 기본설계를 동시에 추진 중이다. 획기적인 워터프런트 콘텐츠를 담기 위해 기본설계 기술제안 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내년 착공 예정이다.

오는 2027년 송도 워터프런트 조성 사업이 완료되면 21.17㎞의 수로가 ‘ㅁ’자 형태로 연결되며 하루 2회 약 240만t의 해수를 유입, 약 15일간 순환을 통해 2~3등급 이상의 수질(인천 앞바다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

또 평상 시 관리 수위를 평균 해수면 1~1.3m로 관리하고 집중호우 등이 발생할 경우 계획 홍수위 3.5m까지 약 1000만t의 담수 능력을 확보, 100년 강우 빈도에도 견딜 수 있는 방재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와 함께 인천경제청은 워터프런트 1단계 활성화를 위한 용역을 추진 중이며 △랜드마크형 워터프런트 조성 △수변 공간 활용 방안 △수상레저 및 선박 운항시설 도입 등 국제도시 위상에 부합하는 친수 문화관광 도시 조성을 위한 방안을 계획 중이다.


변주영 인천경제청장 직무대행(차장)은 “마리나 및 수상레저 스포츠시설 등을 유치,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해양생태 도시를 조성해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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