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부 창설 위치 검토 중...취지·목적 등 종합 고려"
[파이낸셜뉴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전략사는 올해 안에 창설할 예정"이라며 "전략사 창설 위치는 사령부의 창설 취지와 목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현재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올 하반기 창설을 추진하는 전략사는 한국형 3축체계를 통합 지휘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전략사는 유사시 북한의 핵·미사일 시설을 선제 타격하는 '킬체인'(Kill Chain)과 북한의 공격을 방어하는 데 필요한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북한의 공격 이후 지휘부와 주요 시설 등을 응징하는 '대량응징보복'(KMPR) 전력으로 구성된 '한국형 3축 체계'의 운용을 총괄한다. 전략사는 여기에 현무 계열 탄도미사일, 스텔스 전투기, 3000t급 잠수함 등 전략 자산의 작전을 지휘할 전망이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지난해 11월 기자간담회에서 전략사 창설 시기로 2024년 하반기를 생각한다며 초대 사령관에 공군 중장을 앉히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정부는 현재 서울 용산구 국방부 영내에 위치한 합참 청사도 오는 2027년까지 수도방위사령부 부지로 이전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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