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올리브인터내셔널이 지난해 일본 등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선 결과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7일 올리브인터내셔널에 지난해 실적을 집계한 결과 전년보다 48% 늘어난 608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 실적이 6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리브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국내에서의 탄탄한 성과는 물론 해외 사업에서 큰 성장을 거두면서 사상 최대 실적이 가능했다"며 "특히 지난해 해외 실적은 전년보다 무려 5배 늘어난 210억원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스킨케어 브랜드 '성분에디터' 성장이 두드러졌다. 성분에디터는 '성분 제일 주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앞세워 좋은 성분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뷰티 브랜드다. 우수한 제품력을 인정받으며 국내 올리브영 입점 이후 꾸준히 높은 매출을 이어간다.
실제 성분에디터 '그린토마토 모공앰플'은 출시한 지 3년 만에 320만개 판매를 달성하고, 올리브영 1위 앰플로 등극하며 인기가 이어진다. 또한 일본과 대만, 홍콩 현지 인플루언서가 자발적으로 'K뷰티' 1위 앰플로 소개하면서 해외 시장에서도 주목을 받는다.
밀크터치는 차별화된 원료와 포뮬러를 선정하고 성분·효과에 대한 검증을 거쳐 피부고민 해결에 도움을 주는 뷰티 브랜드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간다. 특히 일본에서는 '올데이 스킨핏 밀키 글로우 쿠션'이 품귀 현상까지 보인다.
이 밖에 자연 유래 원료 중심의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마미케어'의 국내 성장, 이지 비건 뷰티 브랜드 '비프로젝트'의 해외 진출 등 안정적인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성장 흐름을 이어간다.
올리브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지난해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주목을 받으며 해외 각지에서 안정적으로 안착하는 시기였다"며 "올해는 유럽, 미주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각 시장에서 공격적인 영업·마케팅 활동을 통해 큰 성장을 이루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리브인터내셔널은 성분에디터, 밀크터치를 비롯해 비프로젝트, 마미케어, 시모먼트, 깔끔상회, 나무팩토리 등 총 5개의 뷰티 브랜드와 2개 생활용품 브랜드를 운영한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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