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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설 선물 예산 전액 연탄 7만장 구매해 기부"

서지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08 08:41

수정 2024.02.08 08:41

한동훈 오늘 백사마을에서 연탄봉사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민인재 영입 환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2.7/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사진=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민인재 영입 환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2.7/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설을 맞아 주요 인사 선물용으로 쓰이던 예산의 전액을 연탄 구매 기부에 쓰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그 돈을 모두 어려운 분들을 위해서 쓰는 것이 우리가 지향하는 우리가 지향하는 세계와 철학에 맞다고 생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 당에서는 외국 대사분들이라든가 국내의 어떤 주요 분들에게 설을 맞으면 일단 작은 선물을 드려왔는데 많은 분들에게 드리기 때문에 그 액수가 작은 액수는 아니다"라며 "올해도 예년처럼 그런 선물을 드리는 계획을 제가 보고를 받았는데 제가 우리 스태프들과 상의해서 그렇게 선물을 드리는 것도 의미가 있겠지만, 그것보다는 어려운 분들을 위해 쓰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그래서 그 예산을 전부 연탄을 구매해서 기부하기로 결정했다"며 "7만1000여장 정도 되는데 그중 2000장 정도를 옮기는 봉사를 오늘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날 서울역 귀경 인사를 마친 뒤 노원구 중계동 백사마을에서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한 위원장은 "이번 연휴에도 우리 동료 시민들의 안전과 생활을 지키기 위해서 많은 대한민국의 제복 공무원들이 애써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정부와 당은 제복 공무원들의 노고를 존중하고 그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는 강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번 공약도 잘 준비해 설명 드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 위원장은 "설이 지나면 정말 총선 정국이 시작될 것"이라며 "지금까지도 그래왔고 앞으로도 저희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stand@fnnews.com 서지윤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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