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김태호, 경남 양산을 출마 수락…"가고 싶은 길보다 가야할 길 택했다"

정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08 10:41

수정 2024.02.08 10:41

김태호 국민의힘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군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22대 총선 양산을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김태호 국민의힘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군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22대 총선 양산을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경남 산청군함양군거창군합천군)이 당의 요청인 경남 양산을 출마를 수락했다.

김 의원은 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가고 싶은 길보다 가야할 길을 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남 양산을은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곳으로, 20대와 21대 모두 민주당이 승리한 지역이다.

김 의원은 "낙동강 벨트를 총선 승리의 교두보로 만들어 달라는 당의 요청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당이 처해있는 현실이 너무 절박하기에 외면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거대 야당의 횡포에 나라가 흔들리는 상황에서는 한 석이라도 이기는 것이 나라를 지키고 고향을 지키는 일이기에 기꺼이 광야의 길을 가겠다"며 "낙동강 벨트 탈환이 나라를 위한 큰 승리의 출발이 되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낙동강의 최전선 양산에 온몸을 던지겠다"며 "민주당 낙동강 로드, 제가 반드시 막겠다. 당을 위해 제가 더 쓸모있게 쓰인다면, 그 길이 가시밭길이라도 또 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김 의원은 "지금 이 순간, 4년 전 무소속의 저를 따뜻하게 품어주셨던 고향분들께 한없이 죄송한 마음"이라며 "제가 어디에 서있든 그 은혜는 평생 가슴에 묻고 반드시 갚겠다"고 덧붙였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