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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외화 체크카드 10명 중 4명 일본서 결제

박문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12 18:18

수정 2024.02.12 20:42

21일 만에 외화통장 60만좌 개설
토스뱅크가 환전 수수료 없는 혜택을 외화통장 개설이 출시 3주 만에 60만좌를 돌파한 가운데 토스뱅크 체크카드로 가장 많은 결제가 이뤄진 국가는 일본인 것으로 집계났다.

12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환전 수수료 무료를 내세운 토스뱅크 외화통장은 지난달 18일 출시된 후 21일 만에 60만좌를 넘겼다. 외화통장과 토스뱅크 체크카드를 연결한 고객은 50만명에 달한다.

출시 3주가 지난 시점에서 103개 국가에서 토스뱅크 체크카드가 사용됐다. 결제가 가장 많이 일어난 곳은 일본이다. 전체 결제 건수의 44%를 일본이 차지했다.
그 뒤를 미국(7%) 베트남(6%) 오스트리아(5%) 영국(4%) 순으로 이었다.

토스뱅크 이용자가 현지 자동입출금기(ATM)에서 현금을 가장 많이 찾은 나라도 역시 일본이다. 일본(42%) 베트남(18%) 필리핀(6%) 태국(4%) 순이었다. 카드 사용 빈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현지 ATM 출금 기능이 많이 사용됐다.

기존 토스뱅크 체크카드라면 별도의 체크카드를 발급할 필요 없이 외화통장을 연결해 쓸 수 있다. 기존에 쓰던 체크카드를 그대로 해외여행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기존 사용자라면 2번의 동의로 간편하게 외화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토스뱅크는 외화 서비스의 접근성을 낮추기 위해 간단한 인증으로 계좌를 열 수 있게 설계했다.
김승환 토스뱅크 FX스쿼드 PO는 "일반 계좌 개설 과정에서 안정성을 검증한 소비자에게 간편한 서비스를 제공해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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