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작년 최대매출 기록 KAI "올해 5조9천억 수주 목표"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13 18:06

수정 2024.02.13 18:06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37% 증가한 3조8193억원, 영업이익은 75%가 늘어 2475억원을 각각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전년에 비해 91%가 늘어난 2218억원을 시현했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당기순이익은 지난 2016년(2645억원) 이후 최대다.

폴란드 FA-50GF 12대의 성공적 납품과 KF-21, 상륙공격헬기, 소해헬기 등 안정적인 체계개발, 코로나로 위축됐던 기체부품사업의 회복세가 최대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KAI는 올해 매출 3조7684억원과 전년 실적 대비 27.6% 증가한 5조9147억원의 수주 목표를 세웠다.
올해 KF-21 최초 양산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는 KAI는 견고한 국내사업 수주는 물론 수리온 첫 수출과 FA-50의 신규시장 개척 등 완제기 수출 부문에서 지난해 대비 144.6% 증가한 3조368억원을 목표로 세웠다.
글로벌 민항기 시장 수요 회복이 기대되는 기체부품사업도 전년 대비 42.46% 상승한 1조1075억원의 수주를 기대했다. 매출은 지난해 시작된 한국 공군의 TA-50 2차 사업 납품을 이어가고 연말 소형무장헬기(LAH) 양산 납품 시작 등 안정적인 주력사업 추진과체계개발 중인 상륙공격헬기와 소해헬기의 매출 확대를 예상했다.


KAI는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미래역량 강화를 위한 핵심 기술개발을 위해 올해 차세대공중전투체계와 미래항공기체(AAV), 우주모빌리티 등 미래 6대 사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추진한다.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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