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880원의 행복' CU 초저가 컵라면 판다

이정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14 18:04

수정 2024.02.14 18:04

고물가에 든든하고 알뜰한 한끼
삼각김밥 합쳐도 2천원 안 넘어
편의점 CU가 13일 고물가에 880원짜리 초저가 컵라면을 내놨다. BGF리테일 제공
편의점 CU가 13일 고물가에 880원짜리 초저가 컵라면을 내놨다. BGF리테일 제공
편의점 CU가 고물가에 880원짜리 초저가 컵라면을 내놨다.

14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고물가에 런치플레이션(물가 상승으로 점심값 지출이 늘어난 상황) 등의 영향으로 편의점에서 알뜰하고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하는 이들이 늘면서 최근 3년간 라면 매출은 전년 대비 성장 중이다. 2021년 8.6%였던 라면 매출 증가율은 2022년 25.6%, 지난해에는 23.7%였다.

CU는 이런 경향을 반영해 주머니 부담을 덜기 위한 최저가 컵라면을 출시했다.
880 육개장 라면의 이름에는 '팔팔 끓는 라면'과 880원이라는 가격이라는 의미를 동시에 담았다. 비슷한 용량의 제조사 라면과 비교해 약 20%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는 라면이다.

CU는 저렴한 가격 뿐 아니라 새로운 맛의 컵라면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의정부 부대찌개 원조 맛집인 '오뎅식당'과 협업한 부대찌개 라면을 선보였고, 지난달에는 중식 대가 여경옥 셰프와 손잡고 '옥사부의 마라짜장'을 내놨다. 부대찌개라면은 출시 두 달 만에 30만개 넘게 팔렸고, 마라짜장은 3주 만에 10만개가 판매됐다.


황보민 BGF리테일 가공식품팀 MD는 "2000원이 채 되지 않는 가격에 삼각김밥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초저가 라면"이라며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 개발로 고객들의 알뜰 소비를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