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연 2회 '한부모 가사지원' 올해 20회로 늘린다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1 18:36

수정 2024.02.21 18:36

지원금액도 회당 5만원→6만원
내달 6일까지 온라인 신청 접수
부산시가 일과 육아 등을 병행하는 한부모가족의 가사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한부모가족에 대한 가사서비스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21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한부모가족 84개 가정을 대상으로 연 2회 가사서비스 지원을 시범 운영하고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가사서비스 지원이 가사부담 완화와 육아 집중에 큰 도움이 됐지만 이용 횟수가 적은 점이 아쉽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이에 시는 일과 육아, 가사까지 혼자 부담하고 있는 한부모가족에 가사부담을 줄이고 육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청소·세탁 등 가사서비스에 대한 대상자 기준을 완화하고, 이용인원과 이용횟수는 대폭 확대해 지원한다.

올해부터 지원기준을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에서 130% 이하로 완화하고, 지원횟수는 연 2회에서 연 20회로 크게 늘린다. 또 지원단가를 회당 5만원에서 6만원으로 1만원 증액해 지원한다.

서비스 신청은 이날부터 오는 3월 6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할 수 있다.
시는 이용 대상 100가구를 선정, 오는 3월 중순부터 지원할 예정이다.

시 우미옥 여성가족국장은 "일과 육아를 병행하며 가사까지 짊어져야 하는 한부모가구에 가사서비스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자녀 양육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등 한부모의 역할 과중에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한부모가족의 생활안정 및 자립여건 강화를 위해 저소득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 지원 확대, 공공임대주택 확대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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