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금액도 회당 5만원→6만원
내달 6일까지 온라인 신청 접수
부산시가 일과 육아 등을 병행하는 한부모가족의 가사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한부모가족에 대한 가사서비스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내달 6일까지 온라인 신청 접수
21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한부모가족 84개 가정을 대상으로 연 2회 가사서비스 지원을 시범 운영하고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가사서비스 지원이 가사부담 완화와 육아 집중에 큰 도움이 됐지만 이용 횟수가 적은 점이 아쉽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이에 시는 일과 육아, 가사까지 혼자 부담하고 있는 한부모가족에 가사부담을 줄이고 육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청소·세탁 등 가사서비스에 대한 대상자 기준을 완화하고, 이용인원과 이용횟수는 대폭 확대해 지원한다.
올해부터 지원기준을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에서 130% 이하로 완화하고, 지원횟수는 연 2회에서 연 20회로 크게 늘린다. 또 지원단가를 회당 5만원에서 6만원으로 1만원 증액해 지원한다.
서비스 신청은 이날부터 오는 3월 6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할 수 있다. 시는 이용 대상 100가구를 선정, 오는 3월 중순부터 지원할 예정이다.
시 우미옥 여성가족국장은 "일과 육아를 병행하며 가사까지 짊어져야 하는 한부모가구에 가사서비스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자녀 양육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등 한부모의 역할 과중에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한부모가족의 생활안정 및 자립여건 강화를 위해 저소득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 지원 확대, 공공임대주택 확대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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