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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6 300만원·EV9 350만원 할인...EV6 실구입가 3천만원대 후반

조은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2 13:10

수정 2024.02.22 17:01

기아 EV페스타 실시 "전기차 보급 확대"
기아 EV9. 기아 제공
기아 EV9. 기아 제공

[파이낸셜뉴스] 기아가 중형 전기차 EV6를 300만원, 대형 EV9을 350만원 깎아주는 전기차 할인 행사 'EV페스타'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가격 인하를 통해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제조사 할인으로 EV6에 300만원, EV9 350만원, 니로EV 100만원의 할인이 제공된다. 봉고 EV 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70만원의 충전기 설치 비용이 지원된다. 지자체 보조금을 더하면 실구입가가 차종에 따라 정가 대비 최대 1300만원 이상 내려간다.

지난 21일을 기준으로 지자체 전기차 보조금이 확정된 제주특별자치도에서 EV페스타를 통해 차량을 구매할 경우, 가격표상 세제 혜택 후 가격 대비 실구매가는 △EV6 롱레인지 2WD 19인치 모델 3904만원(정가 5260만원) △EV9 2WD 19인치 모델 6519만원(7337만원) △니로 EV 에어 트림 3808만원(4855만원)이 된다.


기아 제공.
기아 제공.

EV6 롱레인지 2WD 19인치 모델의 경우, △정부 보조금 630만원 △제주 지자체 보조금 387만원 △EV페스타(제조사 할인) 300만원 △정부 추가 보조금 54만원 등을 반영한 결과다. EV9 2WD 19인치 모델의 가격은 △정부 보조금 301만원 △제주 지자체 보조금 185만원 △EV페스타 350만원등을 합산한 금액이다. 이외 지역의 지자체별 보조금 현황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봉고 EV를 구매하는 소상공인 또는 농·축·수협 및 산림조합 정조합원에게 충전기 설치 비용 70만원 할인 또는 충전기 미설치 시 차량 가격 30만원 할인 중 한 가지 혜택을 제공한다.

기아는 또한 신차 구입고객이 3년 이내, 동일한 개인 명의로 기아 신차를 다시 구매할 경우, 앞서 구매했던 차량을 중고로 판매할 시 신차 가격(세금계산서상 부가세 포함 차량 가격 )의 최대 60%를 보장해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아 관계자는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정부 정책과 연계한 특별한 혜택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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