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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민주, 의대 정원 음모론은 친명횡재서 국민 시선 돌리려는 것"[2024 총선]

홍요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6 09:52

수정 2024.02.26 09:52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제공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6일 "민주당의 엉성한 음모론은 '친명횡재 비명횡사' 공천으로부터 국민의 시선을 돌리려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회의에서 "민주당이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한 음모론을 또 들고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2000명 증원 계획으로 의사들의 과격한 반응을 유도한 후 진압해 총선 지지율을 끌어올리려하는 주장"이라며 "음모론자의 눈에는 모든 게 음모론으로 보이는지"라고 되물었다.

아울러 윤 원내대표는 "정부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두고 어떤 정치적 계산을 한다는 생각은 황당하다"며 "정부와 여당은 의료현장 혼란을 매일 가슴이 타 들어가 지지율을 돌아볼 여지도 없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일각에서 이슈가 있을 때마다 새로운 음모론을 들고 나온다"며 "작년에는 수산업자들의 호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오염수 괴담을 유포했다.
올해 초에는 민주당이 정부가 선거를 앞두고 북한 도발을 유도한다는 북풍 음모론 펼쳤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광우병, 천안함, 사드 등 허위로 밝혀진 음모론에 대해 사과하고 책임진 적이 없다"며 "음모론 설파에 앞장선 사람을 당의 혁신위원장으로 임명하거나 최근 총선 인재로 영입하는 등 당의 전투력으로 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음모론을 정치 도구로 생각하는 게 틀림없어 보인다"며 "민주당식 음모론에 국민들은 날이 갈수록 관심이 떨어진다.
민심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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