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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차세대 배터리 R&D 키워 "고객가치 집중"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6 18:15

수정 2024.02.26 18:15

LG에너지솔루션 대전연구원에서 연구원들이 배터리 연구와 관련해 논의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 대전연구원에서 연구원들이 배터리 연구와 관련해 논의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차세대 배터리 연구개발(R&D) 전담 조직인 미래기술센터를 신설해 '고객들이 체감할 차별적 가치' 개발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미래기술센터는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편성돼 역할과 책임도 강화됐다. 이들은 자동차용 반고체 및 전고체 전지, 항공기용 경량 리튬·황, 리튬메탈 전지 등 다양한 차세대 배터리와 관련한 기술 개발과 양산 능력을 구축해 나가는데 집중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래기술센터의 혁신적 미래 준비를 통해 근본적인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미래 기술리더십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압도적인 경쟁우위를 확보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기술센터는 차세대 전지개발, 배터리 연구소장, 자동차 전지 사업부·PM센터장 등 다양한 양산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최고의 전문가 정근창 부사장(센터장)이 이끈다. 정 센터장은 30여년간 배터리 사업에 몸담으며 R&D부터 양산까지 배터리 개발 전과정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다.

정 센터장을 미래기술센터의 리더로 임명한 것은 기술을 개발하는 일만큼 개발된 기술을 실제 양산하고 사업화해 고객에게 실제로 와 닿는 가치를 제공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30년간 쌓아온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배터리 분야에서도 압도적인 기술 리더십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최근 항공 분야에 적합한 리튬 금속 전지 개발 성공 사례부터 건식전극 개발, 신규 스태킹 기술을 활용한 제품 양산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배터리 기술 개발 성공하며 미래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11월에는 KAIST와 협력하여 리튬 음극 부식을 억제할 수 있는 새로운 전해질을 개발, 네이처 에너지에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이러한 기술개발을 바탕으로 2027년 리튬황 전지 양산 등 차세대 전지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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