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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총선] 이준석, "화성 동탄 분구되면 출마 검토할 수도 있다"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7 13:38

수정 2024.02.27 13:38

"당의 전략적 판단 따라 최종 결정할 것"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양향자 원내대표, 이원욱 의원이 27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양향자 원내대표, 이원욱 의원이 27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7일 "동탄 같은 경우 화성병과 화성을로 지역구가 분구되면 출마를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개혁신당 경기남부 첨단벨트 총선전략 발표' 기자회견에서 "동탄2신도시는 평균연령 34세의 전국에서 가장 젊은 선거구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개혁신당이 지향하는 젊은 세대와의 소통, 그들의 미래에 대한 여러 공약을 펼치기에 좋은 공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 입장에서는 당의 전략이 무엇인가를 수립한 다음에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하고 있다"며 "당의 전략적 판단에 따라 최종적인 결정을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개혁신당 내에서는 이 대표의 출마지로 대구와 수도권이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갑·을·병 3개 선거구가 있는 화성 지역은 동탄2신도시(동탄4·6·7·8·9동)는 화성을, 동탄1신도시에 해당하는 반월동과 동탄1·2·3·5동은 화성정으로 분구돼 총 4개 선거구 될 가능성이 있다.

이 대표는 "(경기남부지역은)지난 총선·지선·대선을 겪으며 예측 불가의 영역에 들어섰다"며 "경기남부 중에 (개혁신당) 당원 비율이 높은 곳이 동탄이다. 젊은 세대 거주가 많아 기대심리가 크다"고 설명했다.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서는 "여야가 부끄럽게 생각해야 한다"며 "경기도는 60석 배당인데 인구로는 67~68석이다. 많은 인구의 거대 선거구로 치러져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특히 경기도와 서울시의 교통카드 갈등에 대해 "경기도 기초단체별로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사용 협의를 진행 중인데 하루 1만원 가까이 교통비를 사용하는 경기남부주민의 고민 해결과 소비자 선택권을 위해 서울시 기후동행카드와 경기도의 The-경기패스의 병행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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