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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선관위 , 이나영 양천갑 후보 자격 상실 제재[2024 총선]

김찬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7 15:48

수정 2024.02.27 15:48

이나영 양천갑 예비 후보 자격 상실
허위 사실 유포...선거 부정행위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경선 예비후보 제재조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경선 예비후보 제재조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가 27일 총선 경선 지역으로 발표된 서울 양천갑 이나영 예비후보에게 부정행위 및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자격 상실의 제재 조치를 의결했다.

박범계 선관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 선관위는 절대다수의 동의하에 이 후보에 대해 자격 상실의 제재 조치를 내렸다"고 말했다.

박 선관위원장은 "이 후보는 지난 17일 허용되지 않은 문구의 예비 홍보물을 사용하는 부정행위로 시정 명령 제재를 통보 받았음에도 예비 홍보 내용을 또 다시 활용해 지난 22일 경고 제재 조치를 받았다"며 "이같이 제재 조치가 있는 상황에서 모 유튜브 채널에 같은 예비 홍보물을 뒷 배경으로 사용했고, 후보의 대표 경력 중 경기도 규제개혁위원이 선관위 규정에 맞지 않아 쓸 수 없음에도 황희 후보 측에서 동의하지 않아 쓸 수 없는 것처럼 허위 사실을 유포해 선거 부정행위를 했다"고 설명했다.

박 선관위원장은 "이 외에도 이 후보는 제출한 대표 이력이 규정 위반으로 사용이 불가하다는 결정을 통보한 후 새 대표 이력을 제출할 것을 요청했지만 무응답하는 등 불성실한 태도를 보여왔다"고 밝혔다.


이 후보가 자격을 상실하면서 황희 후보의 단수 공천 여부에 대해 박 선관위원장은 "그것은 선관위가 관여할 사항이 아니다"며 "다시 공천관리위원회 혹은 전략공천관리위원회의 소관 사항이 된다"고 전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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