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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국세수입 45.9조원…"대규모 세수펑크 없을 것"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9 11:30

수정 2024.02.29 11:30

1월 국세수입, 전년 동월 대비 3조 증가
자료사진.뉴시스
자료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올해 1월 국세수입이 약 46조원 걷혔다. 지난해 같은달 보다 3조원 늘어난 수치다. 정부는 올해 예년과 같은 대규모 '세수 펑크'는 없을 것으로 보고있다.

29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4년 1월 국세수입 현황'을 보면 올해 1월 국세수입은 45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조원 증가했다. 진도율은 12.5%다.

세목별로 보면 소득세가 1년 전보다 6000억원 늘었다.
취업자 수 증가, 금리 상승 등에 따른 영향이다.

소비 증가에 따라 부가가치세도 2조3000억원 증가했다. 작년 4·4분기 민간소비가 전년 동기에 비해 1% 늘었다.

증권거래세는 1000억원 늘었다. 증권거래대금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증권거래대금은 2022년 12월 247조1000억원에서 2023년 12월 358조4000억원으로 45% 급증했다.

반면 법인세는 9월 결산법인 환급액 증가 등으로 2000억원 감소했다.

이밖에 상속·증여세(2000억원)은 소폭 증가했고, 관세 등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윤수현 기재부 조세분석과장은 "국세수입이 3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며
"국세수입은 작년 많이 감소하다가 작년 10월 증가했고, 11~12월 다시 감소하다 이번에 다시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과장은 "작년 1월 많이 국세수입이 많이 줄어든 기저효과가 있지만, 1월 실적만 봐서는 양호한 수준"이라며 "연간은 지금 단계에서 전망은 어렵지만, 예전처럼 대규모 세수 부족은 안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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