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식품

카페 프랜차이즈, 봄 맞이 딸기 음료로 소비자 마음 훔친다

박지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04 10:05

수정 2024.03.04 10:05

[파이낸셜뉴스] 최근 고공행진 중인 딸기 가격에 주요 커피 프랜차이즈의 딸기 음료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딸기 값이 급등하며 과일을 사먹기 보다는 음료로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예년 대비 딸기 음료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여기에 본격적으로 봄 시즌을 맞아 딸기 음료가 매출을 견인하는 등 효자 메뉴가 될 것이란 전망에 새로운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스타벅스 '카스텔라 크럼블 딸기 블렌디드' /사진=스타벅스코리아
스타벅스 '카스텔라 크럼블 딸기 블렌디드' /사진=스타벅스코리아
스타벅스는 지난달 29일 봄 시즌 음료 중 딸기가 들어간 '카스텔라 크럼블 딸기 블렌디드'를 선보였다. 이 음료는 는 달콤한 딸기가 어우러진 부드러운 블렌디드에 바삭한 카스텔라 크럼블이 가득 올라가 마치 딸기 케이크를 먹는 듯 식감에서의 재미도 느낄 수 있다. 2022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출시돼 110만 잔 이상 판매되며 인기를 끌었던 '돌체 스트로베리 라떼'의 블렌디드 버전이다.


SPC 파스쿠찌 딸기 음료
SPC 파스쿠찌 딸기 음료
SPC의 파스쿠찌는 딸기 베이스 음료를 5종이나 내놨다. 파스쿠찌는 지난 겨울 시즌부터 일찌감치 딸기 음료 라인업을 구축했다. 지난해 12월에 딸기 쉐이크 2종을 선보인 파스쿠찌는 지난달 젤라또로 만든 슈크림 쉐이크에 딸기가 어우러진 '슈크림 딸기 쉐이크', 바닐라빈이 첨가된 딸기 라떼에 딸기 젤라또가 플로팅 된 '젤라또 딸기 라떼', 라즈베리가 블렌딩된 '프루티 빅 리프레셔' 등 3종을 추가로 선보여 소비자가 다양한 딸기 음료를 즐길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엔제리너스 '스트로베리 부스터' 시리즈 /사진=롯데GRS
엔제리너스 '스트로베리 부스터' 시리즈 /사진=롯데GRS
롯데GRS의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엔제리너스는 제철 과일 딸기에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를 접목한'스트로베리 부스터' 메뉴 3종을 1일 출시했다. 신선한 생딸기를 바탕으로 구성한 음료 3종은 타우린 2000mg을 함유한 '딸기주스plus+', 상쾌한 페퍼민트와 딸기, 비타민 1000mg을 담아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는 '딸기민트티 plus+', 생딸기와 레몬을 갈아 상큼한 음료에 비타민 1000mg과 타우린 1000mg을 넣어 건강하게 즐기는 '레몬베리스노우 plus+' 등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엔제리너스의 딸기 시즌 메뉴는 매년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메뉴로 지난 논산 딸기를 활용한 메뉴 3종은 1월 드링크류 판매 구성비의 약 15%를 차지해 이번 스트로베리 부스터 3종 역시 높은 판매량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신메뉴는 건강과 맛 모두 충족할 수 있는 메뉴로 피로회복이 필요한 고객들에게 안성맞춤"이라고 추천했다.

이디야도 생딸기 음료 5종을 선보였다. 딸기의 식감을 살린 '딸기 듬뿍 라떼'부터 딸기와 바나나의 조화를 느낄 수 있는 '딸기 바나나크림 라떼' 외에도 '생딸기 바나나크림 플랫치노', '생딸기 허니 블랙티', '생딸기 주스'를 준비했다.
딸기와 우유를 조합한 딸기 라떼 2종은 출시 20일만에 40만 잔 판매 기록을 세웠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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