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서울시, '아파트 입주전망' 공개...올해 3만8천가구 공급

최용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03 16:51

수정 2024.03.03 16:51

2024년 및 2025년 아파트 입주 예측 물량. 서울시
2024년 및 2025년 아파트 입주 예측 물량. 서울시

[파이낸셜뉴스]올해 서울 시내 아파트 3만8000가구 집들이를 한다. 둔촌주공(올림픽파크포레온) 등 내년으로 예상됐던 일부 아파트 단지의 입주시기가 올해로 앞당겨지면서 지난해 11월 서울시가 예측한 물량 2만5000가구 보다 1만3000가구가 더 늘어났다.

3일 서울시는 올해와 내년도 ‘서울 시내 아파트 입주전망’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시는 내년 말까지 총 8만6000가구(2024년 3만8000가구, 2025년 4만8000가구)가 공급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및 내년 2년간 입주전망은 서울 시내 25개 자치구 포함, R114 등 관계 기관 자료를 총괄 검토해 분석했다.

시는 당초 내년 1월로 예정됐던 대규모 단지 ‘둔촌주공(총 1만2032가구)’이 입주 시기를 올해 11월로 앞당기는 등 일부 단지 입주예정 시기가 조정되면서 지난해 내놓았던 예측 물량과 다소 차이가 생긴 것으로 파악했다.
시는 둔촌주공은 11월 입주가 예상되지만 오는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매물이 풍부해 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강동 헤리티지자이(총 1299가구) 실입주를 오는 6월로 예상했다. 다만, 전월세 시장에는 4월부터 매물이 본격적으로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그동안 민간기관이 과소 산정해 내놓은 입주전망 정보가 마치 사실인 듯 공유되면서 시민과 부동산 시장에 혼란을 주는 사례를 막기 위해 실제 모집공고 등을 반영한 ‘아파트 입주전망’ 자료를 공개한다”며 “시민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시장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해 주택정보를 지속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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