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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프리미엄까지 붙은 비트코인 9500만원 돌파 [코인브리핑]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05 10:02

수정 2024.03.05 10:02

2021년 11월 당시 역대 최고가인 6.9만달러 향해 질주

모건스탠리, 자사 펀드에 비트코인 ETF 포함 승인 신청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업비트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9500만원 이상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뉴스1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업비트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9500만원 이상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이 역대 최고가인 6만9000달러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5일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10시 기준 전일대비(24시간 기준) 7.34% 오른 6만813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국내 원화마켓인 업비트에서는 95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한국 프리미엄은 4.87%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비트코인은 2021년 11월 당시 최고가를 달성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상승 랠리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지난 1월 11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일제히 승인한 후, 대규모 자금이 유입된 결과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글로벌 투자은행(IB)인 모건스탠리가 자사 펀드 내 비트코인 ETF를 포함할 수 있도록 SEC에 운용약관 변경 신청서를 제출한 것도 호재다. SEC가 모건스탠리 신청을 승인할 경우, 모건 스탠리는 비트코인 현물 ETF를 펀드에 포함하는 첫 번째 IB가 될 전망이다.

오는 4월로 예상되는 비트코인 반감기도 가격 상승요인이다. 비트코인은 총 발행량이 2100만개로 한정되어 있다.
즉 모든 채굴이 완료될 때까지 반감기를 통해 자체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조절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21만개 비트코인 블록이 생성될 때마다 채굴 보상을 절반가량으로 줄여 공급 수량을 한정하는 형태다.
즉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공급량이 감소하므로 희소성에 따른 가격 상승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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