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1인당 국민소득 다시 대만 추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05 18:50

수정 2024.03.05 18:50

환율 안정… 작년 3만3745弗로 ↑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1년 만에 대만을 다시 추월했다. 명목 GNI 증가율은 같았지만 대만 통화에 비해 원화가 안정세를 보인 결과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GNI는 3만3745달러로 전년(3만2886달러)보다 2.6% 증가했다. 원화 기준으로는 4405만1000원으로 같은 기간 3.7% 늘었다. 1인당 GNI는 명목 물가를 반영한 성장률인 명목 국내총생산(GDP)에 명목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을 더한 명목 GNI를 통계청 추계인구로 나눠 원·달러 환율을 반영해 산출되는 지표로, 국민의 평균적 생활수준을 나타낸다.


지난해 1인당 GNI가 반등한 건 달러 기준 명목 GDP가 1조7131억달러로 1년 전보다 2.4% 증가하고, 2022년과 비교해 원·달러 환율이 안정된 영향이다.
지난해 평균 원·달러 환율(1305.4원)은 전년 대비 1% 상승하며 전년 상승률(12.9%)보다 크게 둔화했다.


이에 지난해 1인당 GNI는 1년 만에 대만을 다시 앞지르게 됐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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