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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과열 조짐, 경산시 공무원 선거중립 경계령 [2024 총선]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06 07:52

수정 2024.03.06 07:52

공직자 300여명 참석, 선거사무와 선거중립 교육
경산시가 경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의뢰해 지난 4일 직원을 대상으로 선거 엄정 중립 공직자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뉴시스
경산시가 경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의뢰해 지난 4일 직원을 대상으로 선거 엄정 중립 공직자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경산=김장욱 기자】 경산시가 공무원 선거 엄정 중립 경계령을 내렸다.

경산시는 조지연 국민의힘 예비후보(전 대통령실 행정관)와 최경환 무소속 예비후보(전 경제부총리)의 격전이 예고됨에 따라 선거 엄정 중립을 강조하는 공직자 특별교육을 하는 등 특별 경계령을 발령 중이다.

시는 지난 4일 공직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사무와 선거중립 교육을 실시했다.

시의 요청으로 경산시선거관리위원회가 교육을 담당했다.
주요 위반 사항, 공무원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 금지 사항 등을 중심으로 교육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공무원은 업무 성격상 주민과 밀접한 관계로 여론을 주도하는 위치에 있다"면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선거에 엄정중립 의무를 준수해 공직선거법에 저촉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최 예비후보 캠프는 이날 "총선을 30여일 앞두고 경산시장, 읍면장 등이 특정 후보와 긴밀한 접촉, 현장수행 등 공무원 선거 중립 의무 위반 관련 다수 시민들의 제보가 있어 선관위의 철저한 감시와 지도를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조현일 경산시장은 국민의힘 소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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