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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시민 안전 최우선…재난 대응 역량 제고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06 10:17

수정 2024.03.06 10:17

지역별 특성 고려한 맞춤형 안전대책 수립
이강덕 시장 "맞춤 사업 등으로 재난 대비 체계 마련"
이강덕 시장이 지난해 7월 열린 재난 대비 인명피해 위험 대응 회의에 참석했다. 포항시 제공
이강덕 시장이 지난해 7월 열린 재난 대비 인명피해 위험 대응 회의에 참석했다. 포항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포항=김장욱 기자】 포항시가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재난 대응 역량 제고에 총력을 기울인다.

포항시가 행정안전부의 '읍면동 스마트 복지안전 서비스 개선모델 개발 지원'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극한 강우로 인한 도시 침수 대비 등 재난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대응체계를 한층 강화시킬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한다.

이강덕 시장은 "전례 없는 재난 재해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읍면동의 방재역량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안전협의체를 통한 촘촘한 인적 네트워크 구축과 각 재난별 맞춤 예방사업 추진으로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고 빈틈없는 재난 대비 체계를 마련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시는 마을 단위 현장의 재난 대응 민관협력 체계를 향상시키고, 현장 인력의 전문성과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행안부에서 추진하는 안전협의체 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국비를 확보한 시는 복지·안전 서비스 최일선인 읍면동의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현장 중심의 방재 커뮤니티 역량 강화를 위해 읍면동 안전협의체 사업을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에 참가한 13개 읍면동에 2개 읍면동을 확대해 총 15개의 읍면동 안전협의체를 구성·운영하고, '우리 동네는 우리가 지킨다!'라는 슬로건으로 안전 취약지역 예찰 및 점검 활동을 활발히 펼쳐 자연재난은 물론 사회재난 예방에도 힘쓸 방침이다.

또 안전협의체는 매월 실시하는 도시 침수 대비 주민 대피 훈련에도 참여하고, 주민들이 신속하게 즉시 대피할 수 있도록 지정한 하천범람 대피소를 점검하는 등 시의 안전 정책을 함께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시는 침수우려 취약도로 자동차단시설 사업, 침수방지시설(차수판) 설치 지원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집중호우,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재난재해 예방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재난통합관리 시스템과 디지털트윈 기반 도시침수 스마트 대응시스템을 추진해 실시간 상황공유가 가능한 선도적인 재난 대응 피해 저감 대책 마련에도 힘쓰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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