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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공관위원장 "현역 교체율 35% 예상…유경준, 본인 원하면 재배치"[2024 총선]

정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06 09:48

수정 2024.03.06 09:48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화상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현역 교체율에 대해 "이번주 토요일에 발표하는 경선을 포함하면 35%정도 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6일 국민의힘 여의도당사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생각보다 현역이 유리하지만, 감점 등이 엄청 크게 작용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위원장은"현역들이 조직이나 지역구 관리를 잘 못하면 경쟁력 있는 신인이 들어올 경우 상당히 막아내기 어려울 것 같다"며 "시스템 공천이 생각보다는 의미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점점 갈수록 (시스템 공천에) 의미가 있는 것 같다.
통계로 나중에 말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역 교체율 수치에 대해 정 위원장은 "재배치는 포함되지 않았고, 불출마 선언과 비례대표 낙천이 포함됐다"며 "이후 적당한 시점에 데이터에 대해 한번 브리핑하겠다"고 밝혔다.

강남병 지역구에서 컷오프된 유경준 의원에 대해 정 위원장은 "유 의원도 본인이 원하면 재배치하는 부분에 관해 (논의하겠다)"며 "서초와 강남은 새로운 자원을 발굴하는 지역구로 운영하고 있다.
(현역들을) 재배치한 차원에서 봐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강남지역 교체 구상이 처음부터 완성됐냐는 질문에 정 위원장은 "아니다"며 "토론하는 과정에서 운영하자는 얘기가 됐고, 국민추천제도 그렇게 범위를 넓힌 것"이라고 답했다.


유 의원이 경쟁력 조사에서 앞섰지만 유승민계라 불이익을 받았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정 위원장은 "그건 아니고 전체적인 틀에서 운영됐다"며 "서초와 강남은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는 데 포커스를 뒀다고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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