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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패륜공천, 이재명 떠올라…뻔뻔함 놀라워"[2024 총선]

정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11 08:50

수정 2024.03.11 08:53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화상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패륜공천 발언에 대해 "이 대표가 우리 공천을 보고 패륜공천이라면서 관심을 끄는데는 성공했지만, 국민들은 그 이야기를 듣고 이 대표 떠올렸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11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 대표가 코너에 몰리다보니 굉장히 선정적이고 말초적인 발언을 많이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선은) 무능정권에 대한 심판의 날이자 패륜 공천에 대한 심판의 날"이라며 국민의힘 공천을 패륜공천이라고 규정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 당에) 극우공천이나 일베 출신이 누가 있는가"라며 "이 대표는 스스로 일베 출신이라고 했다.
부패공천이라고 했는데 대장동과 백현동 사안이 한꺼번에 기소된 정치인이 대한민국에 존재하는가"라고 반박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음주운전과 검사사칭 등은 거론할 필요도 없다"며 "친일공천이라고도 했던데 (이 대표는) 법카로 일제 샴푸를 쓴 분이다. 본인이 그런 사람임에도 모든 것을 쏟아내는 뻔뻔함이 놀랍다"고 지적했다.


한 위원장은 "패륜, 음란, 극우, 부패공천은 모두 이 대표가 스스로 공천한 것을 지칭한 것이라고 국민들은 알아볼 것"이라며 "독재 프레임이라고 하던데 이 대표가 지난 21대 국회에서 해온 행태가 의회 독재고, 막장 사천 행태가 독재"라며 "저희는 그런 이 대표가 다시 입법권을 장악해서 나라를 망치는 것을 반드시 막겠다는 다짐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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