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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씨바이오, 세계2호 사료용 소화효소제 ‘휴베파마’에 공급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12 08:27

수정 2024.03.12 08:27

'씨티씨자임' 글로벌 동물의약품 업체 휴베파마에 사료첨가제 공급 시작
씨티씨바이오 로고. (출처: 씨티씨바이오)
씨티씨바이오 로고. (출처: 씨티씨바이오)

[파이낸셜뉴스] 씨티씨바이오는 글로벌 동물사료 제조업체인 휴베파마(HUVEPHARMA)에서 진행된 사료첨가제 씨티씨자임의 사양시험을 완료하고 올해 본격적인 공급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작년 6월 씨티씨바이오는 휴베파마에 자체 기술을 적용해서 세계에서 두번째로 상용화에 성공한 사료용 소화 효소제인 씨티씨자임의 글로벌 장기공급계약을 맺은 바 있다.

휴베파마는 불가리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 프랑스, 불가리아, 인도 등 13곳에 생산 거점을 구축하고 있는 전세계 매출 규모 10위의 글로벌 동물의약품 제조 생산 업체다. 휴베파마의 전체 매출의 비중의 약 50%를 차지하는 사료첨가제는 지역별로는 북미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씨티씨자임은 씨티씨바이오의 자체 발효 기술을 이용해 아시아 최초, 전세계 두번째로 개발된 사료용 베타만난아제 소화효소제다.

일반적으로 식물성 사료는 위속에서 점성화돼 소화하기 어려운 상태가 되지만 씨티씨자임 소화효소제를 사료와 함께 제공하면 항영양인자인 만난(manna)분해를 촉진해 가축의 영양소 소화 및 흡수를 극대화한다.
여기에 장내미생물을 건강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장관면역을 강화하며 사료이용성을 높여주는 특징이 있다.


이민구 씨티씨바이오 대표는 “씨티씨자임은 국내 사료첨가제로서는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품(FDA)승인을 받으며 북미를 포함한 남미 지역의 사업 확장의 채비를 갖춘 상황이고 휴베파마와 본격적으로 북미 시장 및 동남아시아 공략을 위해 긴밀히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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