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동 울산 북구청장 외동지역 기업협의체 21곳에 서한문
"울산 북구와 경주 외동 지역은 역사·지리적으로 하나의 생활권"
"울산 북구와 경주 외동 지역은 역사·지리적으로 하나의 생활권"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북울산역 KTX-이음 정차역 유치를 추진 중인 울산 북구가 인접한 경주 지역 기업들의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성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울산 북구는 지난 13일 외동공단연합회 등 경주시 외동읍 지역의 기업협의체 21곳에 박천동 북구청장 명의 서한문을 보냈다고 18일 밝혔다.
서한문에서 박 구청장은 "예로부터 울산 북구와 경주 외동 지역은 역사·지리적으로 하나의 생활권이다"라며 "북울산역 KTX-이음 정차는 지역 접근성을 높여 경제 활성화와 활발한 기업 활동의 기반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그러면서 "유구한 역사를 함께한 공동 생활권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북울산역 KTX-이음 정차역 유치를 위한 협조와 응원을 부탁한다"라고 요청했다.
울산 북구는 지난해 시행한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북울산역 KTX-이음 정차역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북구는 KTX-이음 열차가 북울산역에 정차할 경우 울산뿐 아니라 인접한 경주시 외동읍, 양남면 등이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서한문 발송을 시작으로 인근 수혜 지역 기업 등을 방문해 북울산역 정차의 당위성을 지속해 알린다는 계획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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