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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이준석, 역전 어려워..장예찬은 정치 잘못 배웠다" [2024 총선]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0 08:37

수정 2024.03.20 08:37

화성을 출마 이준석 23.1%..1위 공영운 46.2%
홍준표 대구시장/사진=대구시 제공
홍준표 대구시장/사진=대구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 앞날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홍 시장은 19일 소통채널 '청년의 꿈'에서 이 대표가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화성을에서 "다른 출마자들을 제치고 역전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앞서 이 대표의 지역구인 경기 화성을 첫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6.2%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으며, 이 대표는 23.1%,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는 20.1% 순으로 집계됐다.

5선 의원으로 경남지사와 대선후보 등 여러 선거를 치렀던 홍 시장은 자신의 경험에 따르면 첫 조사에서 두배 이상 격차가 벌어지면 따라잡는 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 시장은 부산 수영구 공천취소 결정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장 전 최고위원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나를 경우 없이 험담하던 사람들 이번에 많이 낙천했다"며 "앞으로 낙선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자신이 여권 주류와 각을 세울 때마다 비난을 퍼부었던 장 전 최고위원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홍 시장은 장 전 최고위원을 향해 "비판은 이해하지만 아무런 근거 없이 비방하는 건 정치를 잘못 배운 탓, 못된 버릇부터 배운 탓"이라고 질타하며 "국민들은 현명하기에 잘못된 심성으로 정치하면 결국 벌받는다"고 엄중히 경고했다.

앞서 장 전 최고위원은 과거 '막말 논란’으로 부산 수영구 공천이 취소됐다. 이에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 선언을 한 장 전 최고위원은 "무소속으로 제22대 총선에 출마해 승리한 뒤 (국민의힘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 화성을 여론조사는 인천일보와 경인방송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한길리서치가 지난 15일~16일 화성을 유권자 50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방법은 통신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표본을 추출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 전화 방식(ARS)으로 진행했으며 응답률은 6.3%로 집계됐다.

가중값 산출 및 적용은 2024년 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4.4%포인트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보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첫 여론조사 결과 /사진=SNS 갈무리,뉴스1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첫 여론조사 결과 /사진=SNS 갈무리,뉴스1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보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세요.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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